오경미 전 교육국장 "광주교육감 영장청구, 교육신뢰 상처"
![[광주=뉴시스] 오경미 전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이 11일 오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정선 교육감 사전구속영장 청구 사태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12.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11/NISI20251211_0002016215_web.jpg?rnd=20251211160749)
[광주=뉴시스] 오경미 전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이 11일 오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정선 교육감 사전구속영장 청구 사태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12.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교육 수장인 교육감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퇴임한 전임 시교육청 국장이 교육계를 대표해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
오경미 전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은 11일 오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 현장에서 결코 있어서는 안될 채용비리 의혹으로 교육감이 법원의 판단을 받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오랜 시간 교육에 몸담아 온 한 사람으로서 광주시민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오 전 교육국장은 "아이들에게 정직과 신뢰를 가르쳐야 할 교육기관이 불편한 의혹의 중심에 섰다는 사실만으로도 교육자로서 마음이 무겁다"며 "이번 사태는 교육행정의 기본 원칙인 공정성과 투명성이 흔들리면서 교육 시스템 전반에 대한 신뢰가 상처를 입은 일이다"고 평가했다.
오 전 국장은 "열심히 공부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과 학생들에게 실망을 넘어 큰 걱정을 안긴 점, 교육계의 한 사람으로서 깊이 책임을 느낀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광주교육은 더욱 투명하고 건강하게 거듭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내년 광주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오 전 국장은 개방형 인사 검증위원회 도입, 독립 감사위원회 설치 등을 제시했다.
고교 동창을 광주교육청 감사관으로 채용하는 과정에서 부당한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이날 오전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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