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스 증손자 장완안 타이베이 시장, 상하이 ‘쌍도시 포럼’ 참석
양안 갈등속 국민당 소속 인사들 교류 이어져
정리원 당 주석 선출 직후에는 시 주석 축전 보내
마잉주 전 총통은 퇴임 후 네 차례 대륙 찾아
![[서울=뉴시스] 장완안 타이베이 시장이 11일 시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출처: 중국시보) 2025.12.12.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12/NISI20251212_0002017336_web.jpg?rnd=20251212170351)
[서울=뉴시스] 장완안 타이베이 시장이 11일 시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출처: 중국시보) 2025.12.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대만 장제스 전 총통의 증손자인 장완안(張萬安) 타이베이 시장이 27일과 28일 상하이에서 열리는 ‘타이베이-상하이 쌍도시 포럼(쐉청·雙城 논단)’에 참석한다.
대만의 중국 담당 기구인 행정원 산하 대륙위원회 량원제 부주임 겸 대변인은 11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대륙위에 장 시장의 방문 신청서가 승인됐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장 시장의 방문은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 및 지방 현안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일정 변경 사항은 사전에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대륙위는 정부의 동의없이 협정을 체결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 양안 규정의 관련 조항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관련 조항은 ‘대만 지구와 대륙지구 인민관계 조례(양안조례)’다.
국민당 소속인 장 시장은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올해 포럼은 기존의 2박 3일에서 1박 2일로 단축됐고 처음으로 주말에 개최되어 양측 간의 교류가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류차이웨이 국민당 입법원 의원은 교류의 핵심은 내용이 실질적인지 그리고 상호 작용이 의미 있는지 여부라고 행사의 기간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민진당 소속의 라이칭더 총통 취임 이후 양안 관계는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야당인 국민당과는 훈풍을 이어가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10월 19일 정리원 국민당 주석이 당선된 직후 축하 서한을 보내 “공동의 정치적 기반을 견지하고, 대만 동포를 단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마잉주 전 총통은 6월 푸젠성 샤먼에서 열린 ‘제17회 해협포럼(Straits Forum)’에 참석하는 등 퇴임 후 4번 대륙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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