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프 국민 우크라 지원 축소, 미·영·캐나다는 유지 희망
폴리티코 조사, 독·프 극우 가장 반대
러에 대한 호감이 늘어나진 않아
![[서울=뉴시스]독일 국기(왼쪽)와 프랑스 국기. 두 나라 국민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축소하길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123RF) 2025.12.16.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16/NISI20251216_0002019399_web.jpg?rnd=20251216103925)
[서울=뉴시스]독일 국기(왼쪽)와 프랑스 국기. 두 나라 국민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축소하길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123RF) 2025.12.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우크라이나 지원을 둘러싸고 독일과 프랑스 국민들은 지원을 축소하길 바라는 반면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 영어권 국가들의 국민들은 지원을 유지하길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 폴리티코(POLITICO)가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폴리티코가 영국 여론조사기관 퍼블릭 퍼스트(Public First)에 의회해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그같이 나타났다.
독일 국민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재정 지원 확대에 가장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5%가 지원을 줄여야한다고 답했으며 20%만이 늘려야한다고 답했다.
프랑스는 지원 축소가 37%, 확대가 24%였다.
미국 국민들은 우크라이나 재정 지원 확대에 찬성한 응답자가 37%로 조사 대상 5개국 중 가장 높았으며 캐나다가 35%로 뒤를 이었다.
미국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주로 지난해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 유권자들이었다.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지원 반대가 독일을 위한 대안당(AfD)이나 프랑스의 국민연합(RN) 등 극우 지지자들 사이에서 두드러졌다.
군사 지원에 대한 태도 역시 비슷한 분열을 보였다. 미국, 영국, 캐나다에서는 응답자의 거의 40%가 군사 원조 확대를 지지했으며, 약 20%가 반대했다.
반면 독일에서는 26%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확대를 지지한 반면, 39%가 반대했다. 프랑스에서는 의견이 팽팽하게 갈려, 31%가 확대를, 30%가 축소를 선호했다.
우크라이나 난민을 적게 받아들여야한다는 응답이 50%에 달한 것은 독일이 유일했다.
한편 프랑스와 독일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가 약해졌으나 러시아에 대한 호감이 커진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5개국 모두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티코 여론조사는 지난 5일~9일 실시됐으며 미국·캐나다·영국·프랑스·독일에서 최소 2000명씩, 총 1만51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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