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재수 '통일교 초청장' 확보…명품 시계는 못찾아
통일교로부터 현금·명품시계 수수한 혐의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경찰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무실로 압수수색을 하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2025.12.15.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15/NISI20251215_0021096922_web.jpg?rnd=20251215115844)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경찰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무실로 압수수색을 하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2025.12.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태성 기자 = '통일교 게이트'를 수사하는 경찰이 전날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압수수색하며 통일교에서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초청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전 전 장관이 통일교로부터 수수했다는 명품 시계는 압수수색 현장에서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16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전날 전 전 장관의 자택과 의원실, 부산 지역구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전 전 장관의 휴대전화 및 PC 파일, 통일교에서 전 전 장관에게 보낸 초정장으로 추정되는 문건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통해 전 전 장관이 통일교 측과 접촉한 정황 등을 확인하고 있다.
다만 이날 압수수색에서 전 전 장관이 통일교 측으로부터 건네받은 것으로 지목된 명품 시계는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전 장관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00만원 현금과 명품 시계 등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전 전 장관은 금품 수수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전 전 장관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020년 3월 통일교 계열 관계자들과 함께 한학자 총재의 자서전을 들고 사진을 촬영했다'는 의혹에 대해 "분명히 불법적인 금품 수수 등의 일은 추호도 없었음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압수수색이 진행된 의원실 앞에서도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로부터 그 어떠한 금품수수도 없었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분명히 드린다"고 재차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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