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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직업계고 경쟁력 높였다…취업률 전국 4위

등록 2025.12.17 14: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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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현장실습 운영·취업 연계로 전국 상위권 도약

울산시교육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시교육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올 한해 직업계고 취업률이 전국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운영 전반에서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안전한 현장실습'과 '지속 가능한 취업 지원'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직업 교육의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 11월 발표한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서 올 한해 울산 직업계고 취업률이 전년보다 5.4%포인트 오른 60.3%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4위에 해당하는 성과로, 2021년 전국 17위였던 취업률이 3년 만에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이 같은 성과는 안전을 최우선에 둔 현장실습 체계 구축과 관계기관 협력에 기반한 맞춤형 지원, 졸업생 사후 관리(추수 지도)로 이어지는 울산교육청의 3단계 입체적 지원 정책이 뒷받침한 결과로 평가된다.

올해 울산시교육청은 염기성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국장·과장, 산업안전 전문가, 공인노무사 등으로 구성된 특별점검단을 운영하며, 안전한 현장실습 체계 구축에 행정 역량을 집중했다.

특히 지난 9월부터는 안전 취약 분야인 공업·조리 계열, 5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월 1회 정기 점검과 수시 긴급 점검을 병행했다. 그 결과, 올 한 해 현장실습 과정에서 한 건의 중대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고, 학부모의 신뢰 속에 학생들의 안정적인 실습 참여를 이끌었다.

또 학생들의 실질적인 취업 역량을 높이고자 고용노동부, 대학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망도 촘촘히 구축했다. 울산시교육청은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울산과학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진로 미결정 고3 학생 160명에게 진로 설계부터 취업 연계까지 돕는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밖에 울산시교육청은 고졸 취업 활성화 정책의 하나로 2022년부터 직업계고 학생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자 자격증을 취득하고 취업한 3학년 학생 600명에게 자격증 취득지원금 1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기업에 취업한 학생에게 교육청 취업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취업률 상승에 힘을 보탰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울산 지역의 양질의 취업처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학생 개개인에게 맞춘 질 높은 취업 지원으로 직업계고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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