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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야외음악당 25년 만에 철거…"내년 체육관 신축 착공"

등록 2025.12.17 14: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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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공사 이달 중 시작

철거 앞둔 제천 야외음악당 *재판매 및 DB 금지

철거 앞둔 제천 야외음악당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2000년 12월 준공한 충북 제천시 화산동 야외음악당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제천시는 제천종합실내체육센터 신축을 위한 야외음악당 철거 공사를 이달 중 시작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지난 25년 동안 그 자리를 지킨 야외음악당은 각종 행사와 축제 공간으로 사랑받아 왔다. 2002년 한일월드컵 때는 대형 스크린을 이용한 시민 응원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시는 내년 2월까지 야외음악당 철거를 완료한 뒤 그 자리에 새 체육관을 지을 방침이다. 신축 공사는 같은 해 3월 시작한다.

총사업비 477억원을 투입하는 제천종합실내체육센터는 지하 2층·지상 2층 연면적 9771.38㎡ 규모로 2028년 개관할 예정이다.

3300석 관람석과 64×30m 크기 경기장, 선수대기실, 도핑룸, 심판실, 중계실 등을 갖추고 국제 또는 전국 규모 체육대회를 장소로 사용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제천체육관과 올림픽스포츠센터 주변에서 대형 공사가 진행되면서 소음과 분진, 교통 불편이 예상된다"며 "시는 가림막 설치와 안전요원 상시 배치 등 시민 불편 최소화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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