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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타고 간 'E3T 1호' 위성 정상 작동…국산 부품 우주성능 검증한다

등록 2025.12.18 14:13:02수정 2025.12.18 14: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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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검증위성(E3T) 1호 정상 작동 최종 확인…탑재체 검증 임무 시작

삼성전자·KAIST 반도체 등 싣고 우주로…국산 부품 우주사용이력 확보

국산 소자·부품 '우주검증위성 'E3T 1호'의 모습. (사진=우주항공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산 소자·부품 '우주검증위성 'E3T 1호'의 모습. (사진=우주항공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18일 '국산 소자·부품 우주검증 지원 사업'의 우주검증위성(E3T) 1호의 정상 작동을 최종 확인해 탑재체 검증 임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E3T 1호는 지난 11월27일 누리호 4차에 탑재돼 발사된 후 12월4일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 이후 위성 상태 초기 점검 및 탑재체 시운전을 진행했으며, 17일 시운전 데이터 분석 결과도 이상 없음으로 확인돼 우주 검증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E3T 1호 임무는 국내 연구개발 성과물의 우주사용이력(헤리티지) 확보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우주에서의 정상 작동 여부 확인 및 데이터 확보 수행하게 된다.

12U(1U=10㎝×10㎝×10㎝) 크기로 개발된 E3T 1호는 앞으로 6~12개월 간 고도 600㎞에서 국내 연구개발 성과물인 국산 소자·부품, 반도체 등의 우주 검증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본체(4U)는 항우연과 나라스페이스 테크놀로지가 함께 개발했고, 탑재체(8U)에는 삼성전자의 DRAM과 NAND, 한국과학기술원(KAIST) 혼성신호 집적회로 연구실의 ADC/DAC ASIC, 엠아이디의 SRAM(2024년 우주청이 국산화 완료한 우주급 소자 8종 포함)이 탑재됐다.

한창헌 우주청 우주항공산업국장은 "E3T 1호의 우주 검증 임무 시작으로 국산 소자·부품의 우주사용이력 확보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술로 K-스페이스 도전을 위해, 국산 소자·부품에 대한 지속적인 검증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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