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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취수장에 사족보행로봇 투입 검토

등록 2026.02.23 09: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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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기록·온도 감지 등 순찰 업무 수행

도어록, 회전식 문 손잡이 등 개선 필요

[서울=뉴시스]서울시청 전경 서울광장 포함. 2025.06.25.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울시청 전경 서울광장 포함. 2025.06.25.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수돗물 원료로 사용하기 위해 강이나 저수지 등에서 물을 끌어들여 정수장으로 보내는 시설인 취수장에 사족 보행 로봇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서울물연구원에 따르면 서울시는 팔당댐부터 한강 잠실 수중보까지 약 25㎞ 구간에 있는 팔당(광암), 강북, 암사, 풍납(영등포), 자양(뚝도) 취수장에서 한강물을 끌어오고 있다.

서울 시내 취수장은 지하 구조와 협소한 공간으로 추락이나 질식 위험 등 근무자 안전 위험에 노출돼 있다.

취수장 내 점검·순찰 등 반복적인 업무는 작업자의 육체적·정신적 피로를 누적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물연구원은 취수장에 사족 보행 로봇 투입 가능성을 검토했다.

로봇 개 또는 견마(犬馬) 로봇이라고도 불리는 사족 보행 로봇은 스스로 이동할 수 있는 로봇 중에서 바퀴가 아닌 4개 다리를 이용해 걷는 동작으로 이동하는 보행 로봇을 가리킨다.

서울물연구원은 국내외 사족 보행 로봇 활용 사례를 조사한 결과 취수장 내 위험 환경 설비 점검, 시설 순찰, 일상 점검, 반복 업무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주요 설비 구역 자율 이동이나 영상 기록·온도 감지 등 순찰 업무 수행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취수장 시설이나 구조 환경에 따라 사족보행로봇이 이동하기 불가능하거나 진입이 제한되는 구간이 있었다.

이에 따라 로봇 활용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취수장 시설 개선이 필요했다.

취수장 내 도어록, 회전식 문 손잡이 등은 로봇이 열지 못하므로 자동문 또는 로봇이 문을 열 수 있는 구조로 변경이 필요했다.

경사도가 높거나 폭이 좁은 경우 또는 사다리형 계단 등으로 로봇 이동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었다. 이 경우 리프트·보조계단 경사로 설치로 로봇 동선을 확보하는 게 필요했다.

또 파이프·바닥 구조물·기둥 등 로봇 이동에 방해되는 요소 제거·재배치, 중계기·전용 와이파이 설치 등 통신 인프라 보강, 주요 점검 지점 주변 시야 확보를 위한 구조 개선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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