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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전남편 외도, '내가 화를 내서 바람 폈냐' 자책"

등록 2025.12.20 2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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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은 20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게스트로 출연한 예고편을 선공개했다. (사진=MBN 제공) 2025.12.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은 20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게스트로 출연한 예고편을 선공개했다. (사진=MBN 제공) 2025.12.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김주하 앵커가 이혼의 아픔을 털어놨다.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은 20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게스트로 출연한 예고편을 선공개했다.

영상에서 김주하는 "제가 많이 화를 내서 바람을 피웠나.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하고 내 잘못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은영이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됐냐"고 묻자 김주하는 "그 서류를 발견하고 나서는 제가 친절하게 안 했다. 그래서 '상대방이 그거 때문에 그렇게 (외도를) 하지 않았을까'라고 자연스럽게 생각했다"고 답했다.

오은영은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되물었고, 김주하는 "약간"이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를 듣던 문세윤은 "화가 났다가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안쓰럽다. 지금까지도 그런 생각이 있다고 답하는 자체가 마음이 아프다"며 김주하를 위로했다.

오은영은 "김주하는 어떤 문제가 생기면 끝까지 혼자 감당하면서 자기반성을 통해 '내 탓이다'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왜 그렇게 받아들이냐"고 질문했다.

김주하는 "저 사람의 마음은 제가 모르니까 제가 저 사람의 행동을 컨트롤할 수 있는 게 아니고, 내가 컨트롤하는 건 나 자신밖에 없지 않나"며 "상대방과 얘기해서 안 되면 그다음엔 내가 바뀌어야 한다. 그러니까 내 탓이라는 생각이 없진 않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오은영은 "가장 신뢰를 가지고 시작해야 하는 결혼 생활에서 은폐와 위조로 시작했다는 거, 그럴 때 이 잘못은 누구한테 있냐. 냉정하게 말하면 이 탓은 일을 일으킨 장본인한테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주하는 2004년 결혼해 1남 1녀를 뒀으나 전남편의 외도와 폭행 등으로 불화를 겪다 2013년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2년 7개월에 걸친 소송을 진행한 끝에 2016년 이혼이 확정됐고, 대법원은 김주하에게 전남편에게 10억2100만원을 재산분할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 과정에서 전남편은 상해 혐의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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