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형 당뇨·난치병' 부산 학생 치료비 확대…최대 300만원
부산교육청, 내년부터 지원 대상·규모 확대
![[부산=뉴시스] 부산시교육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1/01/NISI20240101_0001449598_web.jpg?rnd=20240101110146)
[부산=뉴시스] 부산시교육청.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부산교육청은 1형 당뇨 및 난치병을 앓고 있는 학생들이 건강한 학교생활을 이어 가도록 내년부터 자체 예산을 활용한 치료비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흔히 '소아당뇨'라고 불리는 1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아 혈당조절 장애를 겪는 증상으로 올해 초 기준 부산의 1형 당뇨 학생은 148명, 난치병 학생은 963명에 이른다.
부산교육청은 그동안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을 통해 조성된 성금으로 일부 학생에게만 치료비를 지원했지만 내년부터 교육청 자체 예산을 투입해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부산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 10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사전협의를 완료하고 예산 심의를 거쳐 치료비 지원을 위한 자체 예산 3억6000만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으로 1형 당뇨·난치병 학생 69명에게 1억455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했다. 내년부터는 ▲1형 당뇨 학생이 매년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해 200명에게 1인당 30만원 ▲난치병 학생 100명에게 1인당 300만원의 치료비가 지원된다.
교육청은 자체 예산지원 외에도 기존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을 통한 치료비 지원도 계속 이어간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학생의 건강 문제로 인해 학습권이 제한받지 않도록 제도적 기반을 다졌다"며 "확정된 예산과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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