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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측 러시아인 민병대 지휘관, 러 드론에 사망

등록 2025.12.28 04:06:11수정 2025.12.28 06: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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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VC 창설해 러 본토 공격하기도

[우크라이나=AP/뉴시스] 우크라이나 전쟁에 우크라이나 측으로 참전한 러시아인 민병대 지휘관이 전사한 것으로 27일(현지 시간) 알려졌다. 사진은 러시아 군인들이 우크라이나 내 미공개 장소에서 드론에 폭약을 부착하는 모습. (사진=러시아 국방부 제공) 2025.12.28.

[우크라이나=AP/뉴시스] 우크라이나 전쟁에 우크라이나 측으로 참전한 러시아인 민병대 지휘관이 전사한 것으로 27일(현지 시간) 알려졌다. 사진은 러시아 군인들이 우크라이나 내 미공개 장소에서 드론에 폭약을 부착하는 모습. (사진=러시아 국방부 제공) 2025.12.28.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에 우크라이나 측으로 참전한 러시아인 민병대 지휘관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이우인디펜던트, 모스크바타임스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측에서 싸우는 '러시아 자원병군단(RVC)'은 27일(현지 시간) 지휘관 데니스 카푸스틴이 전사했다고 밝혔다. 남부전선 자포리자에서 전투 중 러시아 드론 공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바 출신으로 독일에 거주하다가 2017년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카푸스틴은 2022년 개전 초기 우크라이나군 제3군단 창설 등 전력 강화를 돕다가 8월 '블라디미르 푸틴 정권 전복'을 목표로 내건 RVC를 직접 창설했다.

RVC는 2023~2024년 러시아 본토 벨고로드·쿠르스크 공격에 참여해 러시아군 수십명을 생포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들이 정부 명령을 받지 않는 독립 집단이라는 입장이지만 무기를 지원하고 있다.

RVC는 이날 "우리는 반드시 복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 3군단도 "우리는 키이우에서 함께 싸웠으며, 그는 (우크라이나를) 진정한 저항과 자유의 땅으로 인식했다"고 카푸스틴을 기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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