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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중이던 반려견 엉덩이에 갑자기 흉기를…범인은 도주"

등록 2025.12.28 11: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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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사진=AI 생성 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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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미국 뉴욕에서 반려견을 산책시키던 중 한 남성이 다가와 반려견을 흉기로 찌르고 도망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7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뉴욕에 거주하는 오를리 나이시는 전날 자신의 13세 아들이 맨해튼 내 광장인 유니언 스퀘어에서 1살 된 반려견을 산책시키고 있었는데, 한 남성이 다가와 칼로 반려견의 엉덩이를 찔렀다고 설명했다.

이 남성은 분홍색 칼집에 담긴 검은색 칼을 꺼내 공격했다고 한다.

아들은 그 남자가 공격 직후 웃더니 달아났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저를 찌를 줄 알았는데 그러진 않았다"고 말했다.

아들은 범인을 쫓아가려 했지만, 돌아오라는 오를리의 목소리를 듣고 멈췄다고 한다.

당시 반려견은 피를 많이 흘렸고, 보호자들은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반려견을 인근 동물병원으로 데려가 응급 수술을 받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경찰(NYPD)은 전날 오후 9시께 맨해튼 내 광장인 유니언 스퀘어 인근 주거지에서 발생한 동물 학대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까지 체포된 사람은 없으며, 수사는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반려견은 몇 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은 뒤 약 하루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가족은 수술 비용으로 3200달러(약 460만원)를 지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려견은 앞으로 약 3개월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오를리는 "우리를 해치지 않은 건 다행이지만, 너무 마음이 아프다"면서 "도대체 누가 개를 찌르는 건가"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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