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굴 껍데기로 전복 부착물 저감…"연 258억 절감"
작업시간도 절반 감소
![[부산=뉴시스] 부착생물 저감장치 설치 전후 비교 모습. 부착생물 저감장치 설치 전(위), 부착생물 저감장치 설치 후(아래). (사진=국립수산과학원 제공) 2025.12.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30/NISI20251230_0002029917_web.jpg?rnd=20251230105012)
[부산=뉴시스] 부착생물 저감장치 설치 전후 비교 모습. 부착생물 저감장치 설치 전(위), 부착생물 저감장치 설치 후(아래). (사진=국립수산과학원 제공) 2025.12.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 남해수산연구소는 전복 양식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부착생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복 패각 부착생물 저감 장치'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착생물은 전복 껍데기에 붙어 상품성을 떨어뜨리고 제거 작업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굴과 따개비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부착생물은 주로 6~10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연구소는 부착생물 유생이 선호하는 굴 껍데기를 전복 대신 부착 기질로 활용했다. 내충격성·내화학성이 우수한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 소재의 전용 케이지에 굴 껍데기를 넣어 가두리 내 수심 50㎝ 이하에 설치한 결과, 부착생물이 일반 가두리보다 최대 6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과원에 따르면 국내 전복 양식은 대부분 해상가두리 방식으로, 부착생물 제거를 위한 연간 부대 비용이 860억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기술을 적용할 경우 부착생물 제거 작업 시간이 기존보다 50.2% 줄어 연간 258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수과원은 전했다.
최용석 수과원장은 "전복 부착생물 유도장치의 현장 보급을 확대해 전복 양식 어가의 경영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뉴시스] 부착생물 저감장치. (사진=국립수산과학원 제공) 2025.12.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30/NISI20251230_0002029919_web.jpg?rnd=2025123010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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