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회장, 월드컵 티켓 고가 논란에 "수익은 축구에 재투자"
"FIFA 없다면 전 세계 150개국에서 축구 볼 수 없을 것"
![[워싱턴=AP/뉴시스] 국제축구연맹(FIFA) 잔니 인판티노 회장. 2025.12.06.](https://img1.newsis.com/2025/12/07/NISI20251207_0000842198_web.jpg?rnd=20251213103707)
[워싱턴=AP/뉴시스] 국제축구연맹(FIFA) 잔니 인판티노 회장. 2025.12.06.
글로벌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은 29일(현지 시간) 인판티노 회장이 FIFA의 북중미 월드컵 가격 정책을 옹호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판티노 회장은 "15일 만에 1억5000만 건의 티켓 구매 신청이 들어왔다"며 "하루에 1000만 건씩인 셈인데, 월드컵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100년 가까이 월드컵이 열리는 동안 FIFA는 총 4400만장의 티켓을 팔았다. 2주 만에 300년 동안 열릴 월드컵 티켓을 모두 팔 수 있다는 것이다.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FIFA가 공개한 북중미 월드컵 입장권 가격은 조별리그 180~700달러(약 26만~100만원), 결승전은 4185~8680달러(600만~1244만원)다.
이는 4년 전인 2022 카타르 월드컵의 69~1607달러와 비교해 최대 5배 이상 오른 금액이다.
비판 여론이 치솟자, FIFA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치러지는 104경기 전체를 대상으로 60달러짜리 최저가 입장권을 내놓았으나, 여전히 시선은 따갑다.
![[워싱턴=AP/뉴시스]월드컵 트로피. 2025.12.05.](https://img1.newsis.com/2025/12/06/NISI20251206_0000839489_web.jpg?rnd=20251206040508)
[워싱턴=AP/뉴시스]월드컵 트로피. 2025.12.05.
하지만 인판티노 회장은 티켓 가격의 상승이 전 세계 축구 발전에 이바지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건 발생하는 수익이 전 세계 축구 발전에 다시 투자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FIFA가 없다면 아마도 전 세계 150개국에서 축구를 볼 수 없을 것"이라며 "축구가 존재하는 건 월드컵을 통해 창출되는 수익을 우리가 전 세계에 재투자하는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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