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APEC 성공 개최·미대본 가동 '2025년 10대 뉴스'
국제 통상환경 변화 선제 대응, 한-인도 무역분쟁 해결
수출산업 보호부터 사회안전 수호까지 전방위 관세행정 전개
![[대전=뉴시스] 1일 이명구(원안) 관세청장이 미대본 제1차 월간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관세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01/NISI20250501_0001833076_web.jpg?rnd=20250501162537)
[대전=뉴시스] 1일 이명구(원안) 관세청장이 미대본 제1차 월간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관세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관세청은 31일 미국발 글로벌 통상환경변화 대응과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 지원 등을 포함한 '2025년 10대 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관세청은 올해 2월과 7월 APEC 통관절차소위원회의 의장을 맡아 아시아태평양 지역 관세당국 간 협력 논의를 주도하고 미국 관세정책에 선제 대응키 위한 특별대응본부를 꾸리는 등 국제행사 성공개최 지원, 수출산업 보호, 사회안전 수호 등 다양한 영역에서 관세행정을 펼쳐왔다.
선정된 10대 뉴스는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 지원 ▲미국 관세정책에 선제 대응하는 '특별대응본부' 출범 ▲K-브랜드 등 무역안보 수호를 위한 전담조직 신설 ▲한-인도 무역분쟁 WCO HS위원회에서 최종 해결 ▲가격신고단계 과세자료 제출 안착 ▲입국 즉시 마약 단속(Landing 125) 실시 등이다.
또 관세정보시스템(UNI-PASS) 최신화 사업 완료, 부산세관 청사 리모델링 및 이전, AI 관세행정 추진 기반 수립, 신 관세비전 선포 및 미래성장혁신 추진단 출범 등도 10뉴스에 뽑혔다.
관세청은 우리나라에서 20년 만에 열린 APEC 정상회의가 안전하게 성료될 수 있도록 대구, 포항, 부산, 인천 등 전국 공항만 세관 직원들로 구성된 '관세청 APEC TF'를 가동하고 APEC 전용검사대를 비롯한 통관 통관프로세스를 마련해 운용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APEC 참가자들의 안전하고 막힘없는 출입국 통관을 지원, APEC 행사의 성공 개최에 밑거름이 됐다.
APEC 통관절차소위원회의 의장을 맡았을 당시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관세당국 간 협력 논의를 주도하고 AI 활용 행정혁신 등 주요 성과를 APEC 정상 선언문과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 공동성명에 반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관세청은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발표에 적기 대응키 위해 3월28일부터 '미국 관세정책 대응·국내산업 보호 특별대응본부(미대본)'를 구성해 가동에 나섰다.
미대본은 수출기업 지원은 물론 미국 정부의 차등적 관세체계를 악용하는 국산둔갑 우회수출 등 무역안보 침해행위를 엄단하고 덤핑·우회덤핑 방지 기능을 강화해 공정무역 질서 확립에도 힘쓰고 있다.
국내 기업 보호 및 수출지원에도 나서 관세청은 세계관세기구(WCO) 품목분류(HS)위원회에서 대한민국-인도 간 품목분류(HS) 이견에 대해 우리 기업에게 유리한 최종 결정을 이끌어 내며 약 8000억원 규모의 국제무역 분쟁을 해결하는데 성공했다.
국경단계에서의 마약차단을 위해선 지난 1월부터 우범항공편 탑승객을 대상으로 법무부 입국심사 전에 기내 수하물과 신변을 검사하는 '입국 즉시 마약 단속검사(Landing 125)'를 도입했다.
이는 우범항공편 탑승객이 입국장 내 혼잡을 틈타 마약 전달책을 바꿔치기하는 등 세관 감시망을 회피하려는 시도를 원천 차단키 위한 조치로 내년부터는 더 많은 공항 등으로 확대해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명구 청장 취임 직후 국민과 기업이 원하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고 인공지능(AI) 도입을 통한 행정고도화 의지를 담은 '새로운 관세 비전'을 선포,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공식 선언했다.
이명구 청장은 "2025년은 수출산업 지원과 사회안전 수호라는 관세청의 역할을 더욱 강화한 한 해였다"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국민께 더욱 신뢰받을 수 있는 관세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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