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장동혁·조국 돈공천 특검 연석회담하자" 장동혁 "조건 없이 수용"(종합)
"통일교, 김병기·강선우 돈공천 특검 논의"
"조국혁신당도 야당…부패한 與 맞서는 게 본분"
조국혁신당 "국힘 도주로 제시하는 제안, 부적절"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이준석(왼쪽) 개혁신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중앙일보 창간60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가운데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2025.09.1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17/NISI20250917_0020980280_web.jpg?rnd=20250917180021)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이준석(왼쪽) 개혁신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중앙일보 창간60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가운데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2025.09.17. [email protected]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야당 대표 연석회담을 제안한다. 장 대표와 조국 대표께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연석회담 제안 배경에 대해 "민주당의 전재수-통일교 사태와 김병기-강선우 돈 공천 사태를 제대로 수사할 수 있는 특검의 조속한 출범을 위해, 특검법 신속 입법을 논의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김병기-강선우 돈 공천이 민주당의 어디까지 퍼진 병증인지 뿌리째 뽑아내고 일벌백계하려면, 강도 높은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라며 "야당이 힘을 모아 특검법을 신속히 입법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조국혁신당도 분명한 야당"이라며 부패한 여당에 맞서 특검과 공정 수사를 압박하는 것이 야당의 본분"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장 대표와 이 대표는 지난 2일 만남을 갖고 통일교 특검 추진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를 이달 안에 갖자고 뜻을 모은 바 있다. 이러한 흐름에서 장 대표는 이날 이 대표의 3자 회담 제안에도 긍정적 입장을 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신속한 특검법 입법을 위해 야당이 함께 힘을 모으자는 이준석 대표의 제안을 조건 없이 수용한다"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여권 핵심 인사들이 연루된 통일교 사건과 공천 뇌물 사건의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라며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위해 특검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해 조건을 붙이는 것은 특검법에 진정성이 없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나머지는 만나서 조율할 문제"라며 "조국 대표의 대승적인 결단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끝까지 간다' 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1.07.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07/NISI20260107_0021118251_web.jpg?rnd=20260107095110)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끝까지 간다' 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1.07. [email protected]
그러나 조국혁신당은 야 3당 대표 연석회담 제안에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조국혁신당은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에 '도주로'를 제시하려는 이 대표의 제안은 부적절하다. 국민의힘은 개혁의 대상이지 주체가 아니다"라고 했다.
특검 수사 범위에 있어서도 이견을 보였다. 조국혁신당은 "이 대표는 '통일교 특검'으로 특검 수사 범위를 좁히려 시도해서는 안 된다"라고 했다. 민주당의 '신천지 포함' 주장과 맥을 같이한 것이다. 또한 "공천 헌금 사태를 민주당에만 국한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장 대표와 이 대표가 이날 통화도 하며 야 3당 대표 연석회담 필요성에 공감대를 확인하긴 했으나, 조국혁신당이 이견을 보인 만큼 만남이 당장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이다. 일단은 야 3당 대표 모두 한 자리에 모이는 방향으로 조율이 시도될 전망이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자회담을 먼저 추진하겠다는 입장은 아니기 때문에 3자 회담 제안에 대해 더 논의가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의 태도도 살펴보고"라고 말헀는데, 민주당이 강행 처리를 예고하고 있는 2차 종합특검에 대한 입장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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