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소각장·공장서 버려지는 열도 에너지로 쓴다…기후부, 혁신 로드맵 수립

등록 2026.01.13 14:00:00수정 2026.01.13 14:12: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열에너지 관리체계 구축…협의체 출범

"탄소중립 위해 열에너지 탈탄소화 필요"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기후에너지환경부. 2025.11.18. yeodj@newsis.com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기후에너지환경부. 2025.11.1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버려지던 열도 에너지로 활용하는 체계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에너지 관리체계 구축에 나선다.

기후부는 13일 열에너지 혁신 이행안(로드맵) 수립을 위한 협의체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열에너지 부문은 국내 에너지 소비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에너지 관련 탄소중립 정책은 전력 수급과 재생에너지 발전 중심으로 추진돼, 열에너지 부문 법·제도 및 관리체계 등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특히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고 탄소 배출량이 많은 난방·산업 공정 분야는 체계적인 탈탄소 전략 마련의 필요성도 함께 제기된다. 열에너지 소비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은 전체 에너지 부문 배출량 중 약 29.2% 차지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기후부는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열에너지 혁신 로드맵 협의체와 함께 국가 차원의 중장기 열에너지 전략 및 세부 과제를 도출할 계획이다.

이번 협의체는 총괄 분과를 포함해 법·제도, 기반, 활용, 기술 등 5개 분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청정열 중심의 열에너지 법·제도 마련 ▲열에너지 관리체계 구축 ▲청정열 공급·이용 확대 ▲기술개발 및 산업 생태계 육성 등 종합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청정열은 열을 만들거나 쓰는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거의 없는 열을 뜻한다. 대표적으로 폐기물소각장이나 공장에서 버려지는 열을 다시 회수해 사용하는 열이나 우리 주변의 공기열·지열·수열 등이 있다.

기후부는 이번 협의체 논의를 바탕으로 열에너지 혁신 로드맵을 확정·발표하고, 법·제도 기반 구축과 함께 산업·건물·지역 등 현장에서 청정열 전환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지자체 등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호현 기후부 2차관은 "열에너지는 그동안 탄소중립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분야로,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탈탄소화 노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의체 출범을 시작으로 열에너지 정책의 기반을 정비하고, 제도개선·기술개발·단계적 현장 적용 등을 통해 산업·건물 등 전반에 청정열 전환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