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 음식' 절대 안 먹는다…유방암 겪은 의사의 경고

등록 2026.01.22 00:5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뉴시스] 유방암을 경험한 내분비내과 전문의가 평소 피하고 있는 음식들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지식한상'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유방암을 경험한 내분비내과 전문의가 평소 피하고 있는 음식들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지식한상'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유방암을 경험한 내분비내과 전문의가 평소 피하고 있는 음식들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유튜브 채널 '지식한상'에는 '수천명 치료했던 의사도 유방암 걸리고 깨달은 3가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내분비내과 전문의 한성민 원장은 "유방암은 생존율이 굉장히 높지만 완치 판정이 없다"며 "5년이 지나고 10년이 지나도 재발하는 경우가 있고 그 재발이 유방에 나타날 수도 있지만 간, 폐, 뼈 같은 전신에 전이가 돼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50대 중반인데 계속 재발이나 전이를 걱정하며 살아야 된다는 게 유방암 환자로서 제일 두려운 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 원장은 평소 고온에서 조리한 음식과 가공육, 큰 생선류를 가급적 섭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실제로 음식물을 섭씨 180도 이상의 고온에서 굽거나 튀길 경우 발암물질이 생성될 수 있다.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 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에 강한 열을 가하면 '헤테로사이클릭아민'이 만들어지는데, 이는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거나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다. 국제암연구소(IARC) 역시 이를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특히 음식이 불에 직접 닿는 직화 조리 방식에서 발암물질 발생 위험은 더 커진다. 한 원장은 "고기를 직화로 구울 때 육즙이 뚝뚝 떨어지면서 불꽃과 만나 연기가 확 올라오는데 그때 생기는 게 '다환방향족탄화수소'라는 발암물질"이라고 말했다. 다환방향족탄화수소는 유전자 손상을 일으켜 암을 유발하고 내분비계를 교란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햄, 소시지, 베이컨 등 가공육 섭취 역시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가공육 제조 과정에서 사용되는 '아질산나트륨'은 단백질과 반응해 '니트로소아민'을 생성하는데, 이 물질은 간과 소화기관 등에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주요 발암 의심 물질 중 하나다.

한 원장은 "햄이나 소시지, 베이컨 너무 맛있지만 발암물질이라 피해야 한다"며 "원래 밥상에 올라오면 먹기는 했는데 최근에는 아예 가공육류를 먹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한 원장은 참치나 연어처럼 몸집이 큰 생선을 자주 섭취할 경우 중금속 노출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먹이사슬 상위에 위치한 대형 어종일수록 체내에 중금속이 축적돼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 원장은 "중금속이 암을 유발한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지만, 나도 모르게 몸에 축적이 되는 성분이라 큰 생선류는 너무 자주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면서도 "고등어 크기 이하의 작은 생선들은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