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실험 종료…'계산대 없는 매장' 대거 문 닫는다
![[시애틀=AP/뉴시스] 사람들이 아마존 고 매장에서 걸어 나오고 있다. 2020.03.04.](https://img1.newsis.com/2026/01/28/NISI20260128_0000956855_web.jpg?rnd=20260129161059)
[시애틀=AP/뉴시스] 사람들이 아마존 고 매장에서 걸어 나오고 있다. 2020.03.04.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아마존의 혁신적인 무인 매장 '아마존 고(Amazon Go)'가 철수한다. 고객이 상품을 집어 들고 그냥 나가면 자동 결제가 되는 '저스트 워크아웃(just walk-out)' 시스템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아마존은 식료품 배송과 자회사 홀푸드 마켓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오프라인 실험을 종료하기로 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CNN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아마존이 이번 주 자사 혁신 매장인 아마존 고와 아마존 프레시(Amazon Fresh) 대부분을 폐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상 매장은 오는 2월 1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마무리한다. 다만 캘리포니아 매장은 주 규정 준수를 위해 예외적으로 연장 운영된다.
이번 조치로 미국 전역 약 70곳의 매장이 문을 닫게 된다.
아마존은 철수 이유에 대해 "투자 우선순위에 따라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대규모 확장에 적절한 경제 모델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만들어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매장은 홀푸드 마켓으로 전환되며, 향후 수년간 홀푸드 신규 매장 약 100곳이 추가로 문을 열 계획이다.
여기에는 소형 매장 신규 브랜드 '홀푸드 마켓 데일리 숍(Whole Foods Market Daily Shop)' 확장도 포함된다.
아마존은 "그동안 기여해 온 직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번 전환 과정에서 아마존 내 다른 부서, 특히 방대한 물류·운영 네트워크 전반에서 적합한 역할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닐 손더스 글로벌데이터 매니징 디렉터는 실패 이유에 대해 "아마존 프레시와 고 매장이 소비자에게 방문할 만한 뚜렷한 이유를 제공하지 못했다"며 "Go 매장의 '저스트 워크 아웃' 기술 역시 소비자들이 “실질적으로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요소"라고 분석했다.
다만 손더스는 "매장 철수가 식료품 사업 자체의 실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마존의 식료품 사업이 현재 1500억 달러(약 214조2600억원) 규모, 1억5000만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업계 1위인 월마트와의 경쟁 속에서도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계속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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