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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EU의 IRGC 테러단체 지정에 강력 반발 "미-이스라엘 추종한 것 "

등록 2026.01.30 06:39:17수정 2026.01.30 07: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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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부 · 군 합참의장 당일 반박 성명 "무책임 · 위험한 결정"

"유럽이 중동의 전면전쟁에 부채질 하는 악의적 행동"비난

[테헤란(이란)=AP/뉴시스]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 그는 29일 유럽연합이 이란군의 혁명수비대(IRGC)를 테러 단체로 지정한 데 대해서 "중동 전면전을 부채질하는 위험한 결정"이라며 당일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2026. 01. 30.

[테헤란(이란)=AP/뉴시스]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 그는 29일 유럽연합이 이란군의 혁명수비대(IRGC)를 테러 단체로 지정한 데 대해서 "중동 전면전을 부채질하는 위험한 결정"이라며 당일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2026. 01. 30.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란은 유럽연합이 29일(현지시간) 이란 혁명수비대(IRGC)를" 테러 단체"로 지정한 데 대해서 당일로 강력 반발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이 결정을 "적대적이고 무책임하며 도발적인 위험한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유럽연합 외무장관들은 이 날 앞서 IRGC를 유럽연합의 테러 단체 지정 명단에 추가했다고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 외무· 안보정책 최고 대표가 발표했다.
  
이란 무장군 (IAF)의 합참본부도 여기에 대한 성명을 내고 유럽연합의 정책 결정자들은 앞으로 이런 "무책임한" 결정에 따른 반발과 결과에 직접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이란 국영통신 IRNA가 보도했다.
 
성명서는 "유럽 연합의 반이성적이고 무책임하며 증오에 가득찬 이런 정책은 의심할 여지 없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권력 탐욕과 반인권적인 침략 정책에 추종하는 결정이다.  또한 유럽연합이 만장 일치로 이란의 고귀한 국민과 무장군, 안보, 독립에 대한 악의와 적개심을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란의 세이에드 압바스 아락치 외무장관도 유럽연합의 결정을 강력히 비난했다.

" 몇 나라가 지금도 우리 중동 지역에 전면전을 일으키는 정책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그  나라들 중 하나도 유럽국가가 아니다.  그런데도 유럽은 그런 전쟁의 불길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고 그는 소셜 미디어 X를 통해 밝혔다.

 "유럽은 그 동안에도 미국의 지령에 따라서 언제나 '스냅 백'을 해왔지만 이 번에는 또 한번 우리 국군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는 전략적인 대 실수를 저질렀다"고 아락치 장관은 비난했다.

유럽의 이런 지정은 "노골적인 위선을 드러낸 것"이며 "유럽의 현재 태도와 결정은 자기들의 이익을 극심하게 훼손하는 처사"라고 그는 비난 했다.

또한 "유럽의 국민들은 자기네 정부의 이런 행동 보다는 좀 더 나은 것을 누릴 권리가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유럽연합(EU)은 29일 ‘이란 혁명수비대(IRGC)’를 알카에다나 이슬람국가(IS)와 같은 테러 단체 목록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12월 28일 리알화 폭락 이후 경제난으로 촉발된 시위를 유혈 진압해 희생자가 수천명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정책 고위대표는 “이런 탄압은 그냥 넘어갈 수 없다”며 “EU 외무장관들이 결정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SNS에 올린 성명에서 “자국민 수천 명을 학살하는 정권은 스스로의 몰락을 자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U는 이란 내무부 장관 , 검찰총장, 법원장 등 개인 15명과 6개 단체에도 새로운 제재를 가했다.

EU의 테러단체 명단에 오른 개인이나 단체는 여행 금지 및 자산 동결 등 제재를 받게 된다.

아직까지 외교단절의 발표는 없지만 이번 사태로 이란과 유럽연합은 앞으로 더 적대적인 대치관계가 예상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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