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 일찍 나왔어요"…밤사이 쌓인 눈에 출근길 '혼잡'
폭설 출근길에 지하철 몰려…플랫폼 붐벼
미끄러운 빙판길에 조심스러운 발걸음
서울시, 출근길 집중배차 등 대비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밤사이 눈이 쌓인 2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시청 앞에서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2026.02.02. lhh@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02/NISI20260202_0021146952_web.jpg?rnd=20260202085957)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밤사이 눈이 쌓인 2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시청 앞에서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2026.02.02. [email protected]
2일 오전 서울 지하철 1·4호선 창동역 인근은 제설 공무원들이 곳곳에 뿌려둔 염화칼슘으로 눈이 검게 변해 질퍽하게 쌓여 있었다. 시민들은 폭설 예고에 이른 출근에 나섰음에 평소보다 지하철에 시민들이 붐비면서 출근길을 혼잡했다.
이날 수유역에서 출근하던 유모(60)씨는 "새벽부터 쌓인 눈으로 출근길에 주의하라는 메시지를 받고 서둘러 집을 나섰다"며 "눈길 여파로 버스는 이미 만원이었고 환승한 지하철 역시 승객들로 가득 차 있었다. 출근길이 평소보다 힘들었다"고 말했다.
방배에서 삼각지로 출근하는 회사원 진모(32)씨도 "지하철 4호선에 평소보다 사람이 훨씬 많았다"며 "택시도 잡히지 않아 다들 지하철로 몰린 것 같다. 플랫폼에 사람이 너무 많이 있어서 놀랐다"고 전했다.
시민들이 눈 쌓인 인도를 피해 종종걸음으로 이동하고, 역 근처 한 켠에서는 밤 사이 차량 위에 쌓인 눈을 장갑 낀 손으로 털어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에서도 지하철 입구 계단에 일부 제설되지 않은 구간이 있어 시민들이 눈이 쌓이지 않은 곳을 걷기 위해 일부 정체 현상이 생기기도 했다.
특히 눈이 쌓였다 얼어 빙판길이 만들어진 대리석 인도에서는 시민들이 더욱 조심스럽게 걷는 모습이었다.
강북구에서 뚝섬역으로 거주하는 전명진(32)씨는 안전한 출근길을 위해 평소보다 이르게 집을 나섰다.
전씨는 "아무리 눈을 쓸었어도 군데군데 미끄러워서 한 걸음 한 걸음 조심해서 다니고 있다"며 "월요일이고 눈까지 와서 평소보다 20분가량 일찍 나왔는데 지하철이 증차해서 그런지 더 여유로웠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종로구로 출근하는 최모(32)씨도 "집 앞에 내리막길이 있는데 전날에 미리 염화칼슘을 뿌려놨어도 미끄러웠다"며 "넘어질까 조심하면서 내려가느라 평소보다 천천히 걸어서 출근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지하철 2호선, 5~8호선을 대상으로 오전 9시30분까지 출근 집중배차시간대를 유지하고 평소보다 20회 증회 운행했다. 시내버스도 오전 9시30분까지 최소 배차간격을 유지해 운행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눈이 내리는 2일 대구 동구 효동로 일대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6.02.02.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02/NISI20260202_0021146955_web.jpg?rnd=20260202091304)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눈이 내리는 2일 대구 동구 효동로 일대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6.02.0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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