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美, 합의 이행 지연 원치 않아…비관세 장벽 조속한 진전 요구"
루비오 "한미 관계 나쁜 건 아니지만, 내부 분위기 안 좋다"
조현 "통상 이슈로 원자력·핵잠·조선 협력 저해돼선 안 돼"
![[워싱턴=AP/뉴시스] 조현(왼쪽) 외교부 장관이 지난 3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국무부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6.02.06.](https://img1.newsis.com/2026/02/04/NISI20260204_0000973815_web.jpg?rnd=20260204092248)
[워싱턴=AP/뉴시스] 조현(왼쪽) 외교부 장관이 지난 3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국무부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6.02.06.
[서울·워싱턴=뉴시스]이혜원 기자, 이윤희 특파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한미 통상 합의 이행 관련 미국 트럼프 행정부 내부 분위기가 좋지 않다며, 관세든 핵잠수함이든 합의 이행 지연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쿠팡 등 디지털 규제 관련 비관세 장벽 사안에서 조속한 진전도 요구했다고 한다.
조 장관은 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과의 회담과 관련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루비오 장관은 '한미 관계가 나쁜 상황에 있는 것까진 아니지만, 통상 관련 공약 이행과 관련해 미 측 내부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상황을 솔직히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상과 투자 분야는 본인 소관이 아니지만, 외교 수장이자 국가안보보좌관으로서 한미 관계 전반을 살피고 있기 때문에 말한 것"이라며 "통상 합의 이행 지연으로 인한 부정적 기류가 양국 관계 전반에 확산하지 않도록 더욱 소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회담에서 한미 관세 협상 팩트시트가 경제와 안보 두 분야로 나누어진 만큼, 통상 이슈와 별개로 원자력·핵잠·조선 등 다른 핵심 합의 사항은 충실히 이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대해 루비오 장관은 "통상이든 안보든 한미 간 합의 이행에 있어서 지연이 생기는 건 미국도 원치 않는다고 공감했다"고 전했다.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 3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무부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취재진 앞에서 사진 촬영에 나서고 있다. (사진=워싱턴공동취재단). 2026.02.06.](https://img1.newsis.com/2026/02/04/NISI20260204_0002055390_web.jpg?rnd=20260204074528)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 3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무부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취재진 앞에서 사진 촬영에 나서고 있다. (사진=워싱턴공동취재단). 2026.02.06.
북한 문제 관련 양국 소통과 공조도 계속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안정이라는 한미 공동의 목표를 견지하면서 북한과 대화 물꼬를 트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리어 대표와 회담에선 "관세 재인상이 초래할 파장을 이해하지만, 한국이 전략 투자뿐만 아니라 비관세 장벽 관련 사안에서도 진전된 입장을 조속히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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