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日 통화공급량 1627조엔·1.0%↑…"증가율·잔액 전월 하회"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기흐름을 반영하는 2026년 1월 통화공급량(머니스톡) 잔액은 전년 동월 대비 1.0% 늘어난 1627조2000억엔(약 1경5222조6200억원)에 달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10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 속보치를 인용해 대표적인 통화지표 하나인 M3(현금+은행 등 예금통화)의 월중 평균잔액이 이같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시장조사 전문 QUICK이 사전 정리한 예상 중앙치는 1.1% 증대인데 실제로는 이를 0.1% 포인트 밑돌았다. 증가율은 2025년 12월 1.1%에서 약간 둔화했다.
잔액은 전월 1627조4000억엔(조정치)보다 약간 감소했다. 그래도 역대 2위 수준이다.
내역을 보면 M3 가운데 예금통화의 월중 평균잔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0.4% 감소한 979조7000억엔을 기록했다.
현금통화는 전년 동월에 비해 1.1% 줄어든 112조3000억엔이다. 현금을 대다수 보유하는 가계 부문에서 캐시리스화가 확산함에 따라 마이너스가 지속되고 있다..
정기예금 등을 포함하는 준통화는 4.4% 증가한 512조1000억엔이다. 금리 인상을 배경으로 정기예금에 자금 이전이 이어지고 있다. 전월 4.9%(조정치)에서 증가율이 0.5% 포인트 저하했다.
1월 CD는 전년 동월 대비 0.6% 많은 23조1000억엔으로 집계됐다.
M3에서 유초(우편저축)은행 등을 제외한 M2 잔액은 전년 같은 달보다 1.6% 늘어난 1279조1000억엔이다. 증가폭은 전월을 소폭 하회했으나 잔액은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또한 M3와 투자신탁 등 화폐에 비교적 가까운 금융자산을 합친 '광의 유동성'은 전년 동월에 비해 2.0% 많은 2240조4000억엔에 이르렀다. 그래도 11개월 만에 전월을 밑돌았다.
광의 유동성 가운데 외채는 8.7% 늘어난 33조8000억엔이다. 엔저 진행으로 증가폭이 확대했다.
금전식탁은 3.6% 증가한 441조4000억엔이다. 투자신탁은 전년 동월에 비해 3.1% 증대한 93조8000억엔이다.
국채의 월중 평균잔액은 20.8% 크게 증대한 41조2000억엔이다. 가계의 국채 매입 증가로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증가율은 전월 21.2%(조정치)에서 0.4% 포인트 축소했다. 다만 개인 대상 국채 매입 증대로 고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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