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칭더 "중국, 대만 병합후 日·필리핀도 다음 표적"
대만 총통, AFP통신과 인터뷰
400억달러 추가 국방예산 통과 자신
![[타이베이=AP/뉴시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중국이 대만을 침공해 점령한 이후 일본과 필리핀 등 인도·태평양 국가들이 다음 표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라이 총통이 지난해 10월 10일 타이베이 총통부 앞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6.02.12](https://img1.newsis.com/2025/10/10/NISI20251010_0000704925_web.jpg?rnd=20251010130833)
[타이베이=AP/뉴시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중국이 대만을 침공해 점령한 이후 일본과 필리핀 등 인도·태평양 국가들이 다음 표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라이 총통이 지난해 10월 10일 타이베이 총통부 앞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6.02.12
라이 총통은 12일(현지 시간) 타이베이 총통부에서 AFP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의 팽창 야욕은 대만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 "대만이 중국에 병합된다면, 중국은 더욱 공격적으로 변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 규칙 기반 국제질서를 훼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다음 위협 대상은 일본과 필리핀 등 역내 국가들이 될 것"이라며 "그 여파는 결국 미주와 유럽까지 확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라이 총통은 의회가 약 400억달러(약 57조원) 규모의 추가 국방 예산을 승인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해당 예산에는 미국산 무기 도입 등 핵심 방위력 증강 사업이 포함된다.
라이칭더 정부는 400억달러 규모의 특별 국방 예산을 승인해 달라고 의회에 요청했지만, 야당은 대안 예산안을 추진하며 승인을 거부하고 있다. 라이 총통은 또 올해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3% 이상으로, 2030년까지 5%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공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서는 "미국의 이익을 수호하고 중국의 팽창을 억제하는 어려운 평화 구축 노력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는 4월에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대만은 현상 유지를 위한 모든 회담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대만을 미중 협상의 카드로 삼을 필요는 없다"며 "미중 무역 경쟁 구도에서 중국이 미국에 요구하는 것이 더 많다"고 부연했다.
지난달 중국군 2인자로 꼽히던 장유샤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공식 낙마한데 대해서는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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