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트럼프, 엡스타인 청문회 공방 본디 법무 옹호…"환상적"

등록 2026.02.13 06:31:24수정 2026.02.13 06:56: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연설에 나서 온실가스 위해성 판단을 폐기한다고 밝혔다. 2026.02.13.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연설에 나서 온실가스 위해성 판단을 폐기한다고 밝혔다. 2026.02.13.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사건 관련 하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과 설전을 벌인 팸 본디 법무부 장관에 대해 "환상적이었다"고 옹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급진 좌파 미치광이들의 거센 공격을 받는 본디 장관은 어제 엡스타인 관련 청문회에서 환상적이었다"며 "그 청문회에서 결정적으로 입증된 한 가지는 내가 그들의 터무니없는 '러시아, 러시아, 러시아'식 혐의로부터 100% 무죄로 입증됐다는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유죄로 입증된 것은 거액 기부자와 정치인들이 다수 포함된 더러운 민주당 당원들"이라며 "패배자이자 위선적인 '라이노(이름만 공화당)' 토마스 매시 (연방) 하원 의원은 어제 증오와 어리석음으로 가득 찬 가망 없는 의제를 놓고 목적 없이 싸우며 스스로 완전히 바보가 됐다"고 했다.

그는 "켄터키에서 매시 의원의 지지율이 폭락하고 있다"며 "군 출신 영웅인 경쟁자 에드 갤레인이 여론조사에서 그를 압도하고 있다. 그는 '괴짜' 리즈 체니 전 하원 의원과 같은 처지가 됐다"고도 썼다.

매시 의원(공화·켄터키)은 전날 법사위에서 본디 장관이 엡스타인 사건 파일을 처리하는 방식과 관련해 일부 자료 공개를 지연시키거나 막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체니 전 의원은 2021년 트럼프 대통령 2차 탄핵에 찬성했다가 다음해 공화당 경선에서 친(親)트럼프 성향 해리엇 헤이지먼 현 의원에게 패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엡스타인 사건에 대해 "엡스타인이 살아 있을 때는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다"며 "그가 우리나라를 멸망 직전에서, 그것도 빠르게 되살려낸 매우 인기 있는 대통령에게 정치적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생각했을 때만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그는 "공화당의 엄청난 성공으로부터 관심을 돌리려는 민주당의 시도는 심각한 역풍을 맞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은 전 세계에서 가장 흉악한 범죄자들에게 우리 국경을 개방하거나 모두를 위한 트랜스젠더 정책을 펼치거나 혹은 체격과 힘에 상관없이 남성을 여성의 스포츠 경기에 참여시키려는 그들의 과업에나 집중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본디 장관은 전날 5시간 넘게 진행된 청문회에서 엡스타인 관련 파일 공개를 놓고 의원들과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그는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기 보다는 트럼프 대통령을 옹호하는데 주력했고 이 과정에서 언쟁과 인신공격이 오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