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놓친 클로이 김, 최가온 향해 "정말 자랑스러워"[2026 동계올림픽]
최가온,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우승…최연소 기록도 경신
'은메달' 클로이 김 "다음 세대에 바통을 넘겨주는 과정"
![[리비뇨=AP/뉴시스] 13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경기 후 은메달리스트 클로이 김(미국·왼쪽)이 금메달리스트 최가온이 소개되자 박수를 치고 있다. 2026.02.13.](https://img1.newsis.com/2026/02/13/NISI20260213_0001007850_web.jpg?rnd=20260213080447)
[리비뇨=AP/뉴시스] 13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경기 후 은메달리스트 클로이 김(미국·왼쪽)이 금메달리스트 최가온이 소개되자 박수를 치고 있다. 2026.02.13.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스노보드의 '살아있는 전설'이 자신을 우상이라 말하는 어린 소녀의 성장에 박수를 보냈다.
올림픽 3연패라는 대업을 눈앞에서 놓친 클로이 김(미국)은 자신을 꺾고 정상에 오른 최가온(세화여고)을 향해 연신 "자랑스럽다"고 외쳤다.
최가온은 13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획득해 88.00점을 받은 클로이 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1차 시기에서 착지 도중 크게 넘어지며 부상 우려를 낳았으나, 3차 시기에 보란 듯이 제 기량을 발휘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시에 2018 평창, 2022 베이징에 이어 스노보드 종목 역사상 첫 올림픽 3연패를 노리던 클로이 김은 3차 시기에 최가온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자신의 기록도 내줬다.
2008년 11월생인 최가온은 클로이 김이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작성한 이 종목 최연소 금메달 기록(17세 10개월)을 경신(17세 3개월)했다.
아쉬움이 클 법도 하지만 클로이 김은 오히려 환하게 웃으며 최가온을 격려했다.
![[리비뇨=AP/뉴시스] 13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경기 후 은메달리스트 클로이 김(미국·왼쪽부터), 금메달리스트 최가온, 동메달리스트 오노 미쓰키(일본)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6.02.13.](https://img1.newsis.com/2026/02/13/NISI20260213_0001007509_web.jpg?rnd=20260213062451)
[리비뇨=AP/뉴시스] 13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경기 후 은메달리스트 클로이 김(미국·왼쪽부터), 금메달리스트 최가온, 동메달리스트 오노 미쓰키(일본)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6.02.13.
이날 경기 후 클로이 김은 금메달을 딴 최가온에 대한 질문에 단숨에 "정말 자랑스럽다"고 답했다.
클로이 김은 "(3연패에 실패했지만) 이 또한 스포츠의 일부다. 다음 세대에게 영감을 주고 바통을 넘겨주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그는 "최가온이 아닌 다른 선수와 시상대에 서고 싶다고 생각한 적 없었다. 그 정도로 최가온이 자랑스럽다. 그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정말 기대된다"고 전했다.
클로이 김은 이어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도 "어렸을 때부터 잘 아는 선수다. 그를 보면 제가 선수로서 커리어를 시작했을 때 어땠는지 알 것 같다. 나의 멘토들이 그랬듯, 나도 최가온에게 그런 역할을 해주고 싶다"며 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1차 시기가 끝난 뒤에도 최가온에게 '너무 걱정하지 말아라. 너는 할 수 있다. 너는 정말 뛰어난 선수다' 응원해 줬다. 3차 시기에 최가온이 성공적으로 완주했을 때 정말 기뻤다"며 환히 웃어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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