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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 받아 동행한 가족 앞에서 金…"내 꿈 위해 도와주신 분들"[2026 동계올림픽]

등록 2026.02.20 17: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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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결승서 캐나다 2-1로 꺾고 우승

모금액 8800만원 모여 가족과 함께

[밀라노=AP/뉴시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라일라 에드워즈. 2026.02.19.

[밀라노=AP/뉴시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라일라 에드워즈. 2026.02.19.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미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첫 흑인 선수인 라일라 에드워즈가 따뜻한 성금에 힘입어 가족과 이탈리아에 동행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국은 20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타줄리아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대회 여자 아이스하키 결승전에서 2-1로 이기고 정상에 올랐다.

위스콘신 대학교에 재학 중인 에드워즈는 오는 6월에 있을 프로여자하키리그(PHWL) 드래프트 전 미국 대표팀에 발탁돼 가족과 이탈리아까지 동행하기 금전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다.

에드워즈 가족이 떠올린 방법은 성금 모금이었다.

'AP통신'에 따르면 에드워즈의 아버지 로버트 에드워즈는 후원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 '라일라 가족이 올림픽에 가서 응원할 수 있도록 보내주세요'라는 이름의 모금 활동을 벌였다.

부친은 "(동계올림픽처럼) 높은 수준에서 경기하면 기복이 심하기 때문에 딸아이에게 도움이 필요했다. 그래서 '나는 자존심은 접고 모금 활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당초 목표액은 5만 달러(약 7200만원)였지만, 총 6만1000 달러(약 8800만원) 이상이 모여 에드워즈 가족의 소원이 이뤄졌다.

가장 많은 기부금은 1만 달러(약 1400만원)였는데, 이는 같은 미국 오하이오주 출신의 미국프로폿불(NFL) 스타 제이슨 캘시(은퇴)와 트래비스 켈시(캔자스시티)가 쾌척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드워즈는 이탈리아까지 동행한 10명의 가족과 4명의 친구 앞에서 금메달을 따며 기쁨을 만끽했다.

금메달을 목에 건 에드워즈는 가족들의 존재가 "나에게는 무엇보다 소중하다"며 "내가 여기까지 오도록, 미국 대표팀에 합류하도록, 내 꿈을 이루도록 도와주신 분들이다"며 감사를 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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