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美관세 불확실성에도 성장세 전망…"최대 실적 이어가나"
작년 중공업 부문 수주 7조 돌파 역대 최초
미국 전력기기 수요 급증에 최대 수주 달성
미국 현지 생산 체제 통해 관세 피해 최소화
![[서울=뉴시스] 효성중공업 미국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 전경. (사진=효성중공업 제공) 2025.11.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18/NISI20251118_0001995704_web.jpg?rnd=20251118102718)
[서울=뉴시스] 효성중공업 미국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 전경. (사진=효성중공업 제공) 2025.11.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전력기기 수주 확대에 힘입어 12조원에 육박하는 수주 잔고를 확보하고 있는데다, 올해에도 수주 확대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효성중공업이 주력 제품인 초고압 변압기의 대부분을 미국 현지서 생산하는 만큼, 미국 관세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4분기 전력기기를 포함한 중공업 부문에서 1조9658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중공업 부문에서만 7조6274억원의 신규 수주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연간 수주 7조원을 넘어섰다.
이 같은 신규 수주에 힘입어 효성중공업의 지난해 말 기준 수주 잔고는 11조9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2024년 말보다 2조7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국내 전력기기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수주 잔고다.
효성중공업은 올해에도 신규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미국 유력 송전망 운영사와 7870억원 규모의 전력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단일 계약으로 최대 수주에 성공한 것이 대표적이다.
효성중공업이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기기 분야 신규 수요는 물론 미국 전력망 노후화로 인한 교체 수요를 빠르게 선점하며 수주 확대를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효성중공업은 미국 현지 생산 체제도 구축한 상태다.
미국 내 765킬로볼트(㎸) 초고압 변압기 수요의 대부분을 현지 생산을 통해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만큼 미국 관세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여건이다.
이는 조현준 효성 회장이 미국 현지 생산 체제 구축을 목표로 선제적 투자를 결정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효성중공업은 전력기기 수요 침체에 시달렸던 지난 2020년 일본 미쓰비시로부터 4650만 달러(670억원)에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공장을 인수했다.
이후 총 3억 달러(약 4300억원)의 투자를 단행해 멤피스 공장 생산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2028년 증설을 완료하면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효성중공업이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에도 미국 전력기기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며 올해도 최대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특히 효성중공업은 미국 현지 생산 체제를 조기에 구축한 상태로, 관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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