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美주도 평화위원회 참여 판단 보류…불투명한 부분 많아"
日언론 보도…日정부 관계자 "트럼프, 비상식적 일 벌일수도"
![[워싱턴=AP/뉴시스]일본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주도하는 '평화위원회(Board of Peace)' 참여에 대한 판단을 연기하고 있다고 24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6.02.24.](https://img1.newsis.com/2026/02/21/NISI20260221_0001042633_web.jpg?rnd=20260221040809)
[워싱턴=AP/뉴시스]일본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주도하는 '평화위원회(Board of Peace)' 참여에 대한 판단을 연기하고 있다고 24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6.02.24.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주도하는 '평화위원회(Board of Peace)' 참여에 대한 판단을 연기하고 있다고 24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참여를 타진했으나, 일본 정부가 참여 결정을 보류하고 있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도 지난 20일 평화위에 대한 대응을 묻는 질문에 "미국 및 관계국과 긴밀하게 의사소통하면서 세부 사항을 정사(精査·자세히 조사함)하고 있다"고 답하는 데 그쳤다.
평화위는 지난달 22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별도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일부 국가 정상이 헌장에 서명하면서 출범했다.
평화위는 애초 과도기 가자지구를 관리하는 임시 국제기구 성격이었으나, 그 범위가 다른 분쟁으로 확대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 중심의 세계 질서를 대체하려 한다는 우려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이 미국에 적대적이라며 유엔의 여러 의제에 반대표를 행사한 바 있다.
당초 일본 정부는 지난해 9월 평화위 구상이 발표됐을 때, 가자지구 평화가 목적이라면 관여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활동 확대 의향을 시사하면서 참여에 대한 신중론이 대두됐다.
한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통신에 "불투명한 부분이 많아 참가는 전망하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다른 정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식적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을 할지도 모른다"고 경계했다.
평화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튀르키예 등 중동 주요국을 중심으로 한 20여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영국, 프랑스 등 안보리 상임이사국뿐 아니라 독일, 이탈리아, 바티칸 등 서방 주요국은 안보리 기능 축소를 우려해 불참을 결정한 상황이다.
다만 일본은 동맹국인 미국의 초청을 무시할 수는 없어 지난 19일 평화위 첫 회의에 오쿠보 다케시(大久保武) 가자재건지원담당대사를 참관국(옵저버) 자격으로 파견했다.
오는 3월 19일 예정된 미일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에게 평화위 참여를 요청할 가능성이 있어 일본 정부는 깊은 고뇌에 빠져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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