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반헌법은 보수 아냐…영원히 역사 변방 밀려날 것"
"전두환 사진 안 거는 건 우리의 정체성"
"원칙을 잃은 보수는 모래 위에 세운 집"
"오늘이라도 당 지도부 답변을 내놔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8만5천호 신속착공 주택사업 핵심공급 전략사업 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2.26.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26/NISI20260226_0021188137_web.jpg?rnd=20260226111818)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8만5천호 신속착공 주택사업 핵심공급 전략사업 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2.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행보를 반헌법으로 규정하며 노선 전환을 촉구했다.
오 시장은 27일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이 받아든 여론의 성적표는 참담하다. 사법 질서를 뒤흔드는 사실상의 입법 쿠데타가 벌어지는데도 국민은 우리를 대안으로 보지 않는다"며 "지금 바로잡지 못하면 우리는 영원히 역사의 변방으로 밀려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당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진을 걸지 않는 것은 단순한 형식이 아니다. 헌정 질서를 유린한 세력을 끊어내겠다는 분명한 다짐이며 권력보다 헌법이 위에 있다는 선언"이라며 "그 선언은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오늘도 유효한 우리의 정체성"이라고 언급했다.
오 시장은 장동혁 지도부를 직격했다. 그는 "지금 국민의힘 지도부는 계엄을 옹호하는 극단 세력까지 품고 가자고 주장하고 있다. 이것은 보수의 빛나는 역사와 정통성을 스스로 허무는 행위"라며 "반헌법은 결코 보수가 될 수 없다. 원칙을 잃은 보수는 모래 위에 세운 집과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당의 노선 변경을 촉구했다. 그는 "이제는 결단해야 한다. 2월20일 장동혁 대표가 천명한 그 노선이 과연 우리 당이 나아갈 길인지 분명히 판단해야 한다"며 "이재명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고 정권을 되찾을 수 있느냐를 가르는 보수의 존립이 걸린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 시장은 "오늘이라도 당 지도부는 책임 있는 답변을 내놔야 한다"며 "역사 앞에 죄인으로 남지 않도록 부디 옳은 일을 선택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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