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흥지구 특혜 의혹' 김건희 일가·김선교, 오늘 첫 재판
22억 상당 특경가법상 배임 혐의…6명 기소
지역 기자 통한 로비 혐의도…2억여원 횡령
김진우, 이우환 화백 그림 장모 주거지 은닉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1월 2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 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에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3.02.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26/NISI20251126_0021075513_web.jpg?rnd=20251126105314)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1월 2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 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에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3.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장한지 기자 =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과 김건희 여사 일가의 첫 재판이 3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판사 백대현)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를 받는 김 의원의 1차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공동 피고인인 김 여사의 어머니 최은순씨와 오빠 김진우씨, 전 양평군 주민지원과장 A씨와 현 양평군 공무원 B씨, 지역신문 기자 C씨도 함께 재판받는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공판에 앞서 피고인과 특검 양측의 입장을 확인하고 향후 심리 계획 등을 정리하는 절차다. 피고인의 출석 의무는 없다.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은 김 여사 일가 기업인 이에스아이엔디(ESI&D)가 2011~2016년 양평군 공흥리 일대 개발 사업을 하며 양평군으로부터 개발 부담금 면제 등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2013년 당시 양평군수였던 김 의원이 김 여사 일가에게 편의를 봐줬다고 의심하고 있다.
특검은 김 의원이 최씨와 김씨 등으로부터 양평 공흥지구 도시개발사업 과정에서 청탁을 받고 양평군 개발부담금 담당 공무원인 A씨와 B씨에게 도시개발사업 개발부담금 감면을 지시했다고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김 여사 일가가 운영하는 ESI&D가 22억원 상당의 이득을 취했다고 봤다.
특검은 최씨와 김씨가 양평 공흥지구 도시개발사업 인허가 과정에서 특혜를 받기 위해 지역신문 기자 C씨에게 로비를 부탁한 정황도 포착했다.
C씨가 로비 대가로 ESI&D에서 허위 급여 명목의 2억4300만원 상당 금품을 받고, 회사 법인 카드로 594만원을 사용했다고 보고 있다.
김씨에겐 증거은닉 혐의도 적용됐다. 특검은 김상민 전 부장검사가 김 여사에게 건넨 1억4000만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 그림을 김씨가 자신의 장모 집에 숨겼다고 의심하고 있다.
김 전 부장검사는 김 여사 선물 명목으로 이 화백 그림을 사들여 2023년 2월쯤 김씨에게 전달하고, 같은 해 치러진 공천 등을 청탁한 혐의(부정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됐으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다만 국회의원 선거 출마 과정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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