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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힘 장외투쟁에 "국회 비울 때 아니야…대미투자법 처리 차질 안돼"

등록 2026.03.03 16: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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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개혁 3법 거부권 촉구 도보 투쟁

"한심해…극우 유튜버 위한 장외투쟁"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국민의힘 의원들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자유민주헌정 수호 국민대장정 도보투쟁' 출정식을 마치고 청와대를 향해 행진을 하고 있다. 2026.03.03.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국민의힘 의원들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자유민주헌정 수호 국민대장정 도보투쟁' 출정식을 마치고 청와대를 향해 행진을 하고 있다. 2026.03.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2일 국민의힘이 진행 중인 도보 투쟁을 일제히 비판했다. '사법개혁 3법'(법왜곡죄·재판소원제·대법관 증원법)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촉구하기 위한 장외 투쟁인데,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그럴 때가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천준호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장외 투쟁에 돌입해 대미투자특위 회의도 오늘이 아닌 내일로 밀렸다"며 "한심하기 짝이 없다. 지금 그럴 때인가"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천 수석부대표는 "대외정세가 매우 불안한 가운데 대미투자특별법 처리에 차질이 생긴다면 국익에 심대한 해를 가하게 된다"며 "때아닌 장외투쟁이 장동혁 대표 단식처럼 당내 갈등을 덮기 위한 쇼는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천 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도 "중대한 시점에 국민의힘은 법안 심사도 미루고 명분 없는 장외 투쟁을 결정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지금 한가롭게 봄나들이하듯 국회를 비울 때가 아님을 명심하라"며 "장동혁 대표에게 묻는다. 이번 도보 행진은 '대국민 호소'인가 아니면 극우 유튜버를 위한 방송용 장외투쟁인가"라고 했다.

박홍배 민주당 대외협력위원장도 "처리해야 할 민생 법안은 산적해 있다"며 "사법독립을 외치며 국회를 비우는 정치가 과연 책임 있는 태도인가"라고 적었다.

아울러 한민수 당대표 비서실장은 전날 "필버(필리버스터)도 모자라 국회 일정이라도 보이콧하겠다는 것인가"라며 "국익과 민생은 안중에도 없는 국힘당은 해체가 답"이라는 내용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민주당 내 친명(친이재명)계 조직으로 분류되는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이날 논평을 내고 "지금 국제 정세는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고 대미 관세 협상과 주요 통상 현안 등 국익과 직결된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이 시기에 국회를 떠나 거리 정치에 나서겠다는 것은 제1야당으로서의 책무를 망각한 국회 이탈이자 사실상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30분께 국회에서 출발한 국민의힘은 청와대까지 걸어가는 도보 투쟁을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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