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연구진, '인듐 셀레나이드'로 초저전력·고속 컴퓨팅 앞당긴다
IBS 및 미국 공군연구소·펜실베이니아대와 공동 연구
기존 실리콘 반도체 한계 넘는 '2차원 인듐 셀레나이드' 플랫폼 제시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송승욱 교수, 이원찬 석박통합과정생, 신현석 IBS 단장, 딥 자리왈라(Deep Jariwala) 펜실베이니아대 교수. (사진=성균관대 제공) 2026.03.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04/NISI20260304_0002075131_web.jpg?rnd=20260304101721)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송승욱 교수, 이원찬 석박통합과정생, 신현석 IBS 단장, 딥 자리왈라(Deep Jariwala) 펜실베이니아대 교수. (사진=성균관대 제공) 2026.03.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연구는 기존 실리콘 반도체가 직면한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을 대안으로 주목받는 2차원 양자 반도체의 물성과 소자 응용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것으로, 향후 초저전력 인공지능(AI) 반도체와 차세대 메모리 기술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사용되는 실리콘 반도체는 소자가 수 나노미터(㎚) 수준으로 미세해지면서 전력 소모 급증, 발열, 누설 전류와 같은 난제를 품고 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종이처럼 얇은 원자층 두께의 '인듐 셀레나이드'에 주목했다.
이는 전자가 장애물에 걸리지 않고 빠르게 이동하는 '탄도형 수송' 특성이 뛰어나며, 전자의 유효질량이 매우 작아 적은 에너지로도 고속 동작이 가능하다. 또한 원자 배열에 따라 전기적 성질을 스스로 기억하는 강유전체 특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차세대 반도체 소재로서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연구진은 인듐 셀레나이드가 연산(논리)과 저장(메모리) 기능을 하나의 소재에서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데이터의 연산과 저장이 분리되어 에너지가 낭비되던 기존의 '폰 노이만' 구조를 탈피해, 데이터 이동 경로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인메모리 컴퓨팅' 구현이 가능함을 시사한다.
송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인듐 셀레나이드라는 양자 반도체가 단순한 신소재를 넘어 새로운 컴퓨팅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양자 정보 기술과 저전력 반도체 기술을 잇는 핵심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개인기초연구 우수신진연구지원 사업과 미국 국립과학재단(NSF)·해군연구청(ONR)·공군연구청(AFOSR) 등 한미 양국 정부 기관의 연구비 지원으로 수행됐다. 논문은 전기·전자공학 분야의 국제 학술지 '네이처 리뷰 일렉트리컬 엔지니어링(Nature Reviews Electrical Engineering)'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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