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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출격' 오타니 "대회 2연패 자신감? 쉬운 경기는 없어"[2026 WBC]

등록 2026.03.04 18: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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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가장 주목하는 선수는 김혜성"

[도쿄=뉴시스] 일본 야구 대표팀의 오타니 쇼헤이가 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공식훈련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요미우리 신문사 제공) 2026.03.04.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뉴시스] 일본 야구 대표팀의 오타니 쇼헤이가 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공식훈련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요미우리 신문사 제공) 2026.03.04.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뉴시스]문채현 기자 = 2023년에 이어 또 한 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정상을 노리는 일본의 간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겸손하게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해낼 것을 다짐했다.

오타니는 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공식훈련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해 대회를 앞둔 각오를 전했다.

2023년 WBC 당시 오타니는 투타를 겸업하며 일본의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그는 두 차례 선발 투수로 등판했고, 미국과의 결승전에서는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를 지켜냈다.

결승전 당시 오타니는 LA 에인절스에서 한솥밥을 먹던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타자 마이크 트라우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우승을 확정하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이번 대회에서 오타니는 타자로만 나서지만, 일본은 여전히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오타니는 "많은 팬들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바로 국제대회의 의미"라며 "팬분들이 일본의 경기를 기대하며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대회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마이애미=AP/뉴시스] 일본의 마무리 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21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 미국과의 경기 9회 초 투아웃 상황에서 마이크 트라웃을 삼진으로 잡고 환호하고 있다. 일본이 미국을 3-2로 꺾고 이 대회 통산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2023.03.22.

[마이애미=AP/뉴시스] 일본의 마무리 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21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 미국과의 경기 9회 초 투아웃 상황에서 마이크 트라웃을 삼진으로 잡고 환호하고 있다. 일본이 미국을 3-2로 꺾고 이 대회 통산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2023.03.22.


다만 오타니는 2연패 자신감을 묻는 질문에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오타니는 "쉬운 경기는 하나도 없다. 초반에 실점을 할 수도 있고, 2~3점 차로 벌어지는 상황도 있다.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며 "개인적으론 이번 대회에서 타격에만 집중하는 만큼 공격에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비록 연습경기에선 만족할 만한 타격감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그는 "일본프로야구(NPB) 투수들과 MLB 선수들 간에 차이가 있다. 다양한 상황을 경험했고, 계획한 대로 진행했다. 전체적으로는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어 오타니는 "제가 어떤 타순으로 들어갈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만약 리드오프로 나가게 된다면 제 역할에 집중해 강하게 치는 것뿐만 아니라 출루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현재 대표팀 분위기도 매우 좋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대표팀에 합류할 때마다 어린 선수들이 점점 늘고 있어서, 제가 나이가 들고 있다는 걸 느끼기도 한다"고 웃으며 "그래도 팀 자체로 보면 잠재력이 크고,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선수들과도 대화를 많이 나눈다. 그들은 선배들과 소통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노력하면서 팀을 하나로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로서 팀 분위기는 충분히 좋다"고도 덧붙였다.
[캔자스시티=AP/뉴시스] LA 다저스의 김혜성(오른쪽)이 29일(현지 시간) 미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를 마친 후 오타니 쇼헤이와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2025.30.

[캔자스시티=AP/뉴시스] LA 다저스의 김혜성(오른쪽)이 29일(현지 시간) 미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를 마친 후 오타니 쇼헤이와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2025.30.


오는 7일 맞붙는 한국과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도 밝혔다. 특별히 그는 소속팀 동료 김혜성(다저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오타니는 "한국에선 김혜성 선수를 주목하고 있다. 그는 선수로서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정말 좋은 팀메이트다. 항상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김혜성이 이번 대회에서도 잘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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