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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들불축제, 의전 폐지·불 콘텐츠 강화…"관객에 집중"

등록 2026.03.05 14: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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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4일 새별오름 일원…9~12일 사전프로그램 운영

[제주=뉴시스] '2026 제주들불축제' 개최 포스터. (사진=제주시 제공) 2026.03.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2026 제주들불축제' 개최 포스터. (사진=제주시 제공) 2026.03.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김수환 기자 = 올해 제주들불축제가 내빈 소개와 축사를 폐지한 '의전 없는 축제'로 진행된다. 관람객 중심 프로그램과 불 콘텐츠를 강화해 축제 본연의 의미를 되살리겠다는 취지다.

제주시는 오는 9~14일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제주, 희망을 품고 달리다!'를 주제로 '2026 제주들불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의전 없는 축제를 선언하고 관행적으로 이어오던 내빈 호명과 장시간의 축사를 폐지했다.

이를 대체해 축제의 유래를 풀어낸 스토리텔링 영상으로 관람객들이 축제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어지는 순서인 달집태우기와 축하공연까지 연출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들불축제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불을 활용한 콘텐츠를 보강했다. 횃불대행진과 달집태우기를 다시 선보이고 방문객들이 적은 소원을 태워 하늘로 날려 보내며 희망을 기원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해 달집태우기는 미디어아트와 키오스크를 활용했고, 횃불대행진은 LED 횃불로 대체해 진행했다.

다만 오름불놓기 행사는 산불 예방과 관련 법령 준수를 위해 미디어아트쇼 방식을 유지한다.

사전 행사는 오는 9~12일 ▲소원지 쓰기·달기 ▲꼬마달집 만들기 ▲오름 도슨트 투어 등으로 운영한다. 11일부터는 제주 가문잔치 재현 공간을 활용한 포토존도 개방한다.

본 행사는 13일 삼성혈 채화로 시작한다. '희망의 여정'을 주제로 한 개막공연에서는 희망불 안치, 달집태우기로 희망의 시작을 알리고 트로트가수 김용빈의 공연으로 이어진다.

14일에는 '희망의 찬가'를 주제로 전도풍물대행진, 횃불대행진, 달집태우기를 비롯해 디지털 불놓기 행사가 펼쳐진다. 축제의 피날레는 가수 자우림이 맡는다.

낮 시간대에는 상생장터 운영, 제주 전통 예식 과정 재현 등을 통해 제주 고유문화를 관광객과 공유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교통혼잡 완화와 방문객 편의를 위해 종합경기장과 애월체육관, 서귀포 제2청사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 3개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완근 시장은 "축제의 주인공은 오직 관람객이라는 생각으로 축제 본래의 목적인 즐거움에 집중하기 위해 의전을 폐기하기로 했다"며 "알차게 준비한 이번 축제에 도민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 액운을 멀리 보내고 새봄의 희망을 듬뿍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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