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 코스피 향방 좌우할 세 가지…환율·외국인 투매·유가 주목
3~4일 코스피 -18.34%, 코스닥 -17.97%
환율·외국인 투매·유가 추이 주목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여파로 국내 증시가 급락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 전광판에 주요 종목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5791.91)보다 698.37포인트(12.06%) 하락한 5093.54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37.70)보다 159.26포인트(14.00%) 내린 978.44에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66.1원)보다 10.1원 오른 1476.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3.04.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04/NISI20260304_0021195567_web.jpg?rnd=20260304162414)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여파로 국내 증시가 급락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 전광판에 주요 종목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5791.91)보다 698.37포인트(12.06%) 하락한 5093.54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37.70)보다 159.26포인트(14.00%) 내린 978.44에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66.1원)보다 10.1원 오른 1476.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3.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중동 사태 여파로 국내 증시가 연이틀 급락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18% 안팎 하락하며, 하방 지지선이 급격히 밀린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급락장을 멈출 신호로 환율 흐름과 외국인 매도세, 국제 유가 추이에 주목하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이틀 새 -18.43% 급락했다. 전날에는 역대 최대 낙폭인 -12.06%를 기록하며, 5000선까지 밀렸다.
코스닥 역시 이틀간 -17.97%, 전날 하루에만 14.00% 하락하며 1000포인트 아래로 내렸다.
그간 국내 증시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과열 부담이 누적된 상황에서 중동 리스크까지 겹치며 유례없는 하락장이 만들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환율, 외국인 투매, 유가 등 3가지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4일 새벽 '심리적 저항선'이라 불리는 1500원을 돌파해 1505.8원까지 뛰었다. 이란 전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달러 강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통상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 주식 등 위험자산 대신 달러나 미국 국채 같은 안전자산으로 투자심리가 이동한다. 특히, 한국은 높은 중동산 원유 수입 의존도와 분단 리스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주요국 대비로도 환율이 상대적 약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외국인 투매도 주목할 지표다. 지난 3일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5조1487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특히 반도체·자동차 등 최근 국내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대형주에 투매가 집중되며 낙폭을 키웠다. 다만, 전날의 경우 외국인은 2303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도 긴장세다. 유가 급등은 에너지 가격 상승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즉각적인 충격을 주고, 교역 환경에도 영향을 미친다. 최근 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이 발표한 '미국-이란 긴장 고조 관련 수출입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10% 오를 때 우리나라 수출은 0.39% 감소하고 수입은 2.68%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이 1480원대에서 고착되지 않고 되밀리고, 외국인 매도의 속도가 둔화되며, 에너지 가격이 추가 급등에서 안정으로 전환되는 세 조건 중 두 가지가 확인될 때부터 밸류 하단은 실제 하방 경직성으로 기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반대로 환율 고착과 선물 매도 재확대가 동반되고 에너지 가격이 고착되면, 밸류가 하단 구간에 접근해도 하방 테스트가 한 번 더 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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