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중동 리스크 완화…코스피, 투매 진정 속 반등 시도
이틀 간 1150포인트 급락…"강한 되돌림 전망"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여파로 국내 증시가 급락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 전광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5791.91)보다 698.37포인트(12.06%) 하락한 5093.54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37.70)보다 159.26포인트(14.00%) 내린 978.44에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66.1원)보다 10.1원 오른 1476.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3.04.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04/NISI20260304_0021195536_web.jpg?rnd=20260304162324)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여파로 국내 증시가 급락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 전광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5791.91)보다 698.37포인트(12.06%) 하락한 5093.54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37.70)보다 159.26포인트(14.00%) 내린 978.44에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66.1원)보다 10.1원 오른 1476.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3.04. [email protected]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중동 불안 여파에 지난 2거래일 동안 1150포인트 넘게 급락했다. 특히 전날에는 코스피가 12%, 코스닥이 14% 가량 떨어지며 역대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양 시장 모두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중동발 악재에 투매가 쏟아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5일 국내 증시에서는 강한 되돌림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국 증시는 에너지 수급의 71%를 차지하는 중동 리스크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로 글로벌 증시 대비 과도한 낙폭을 기록했다"며 "특히 지난주 AI(인공지능)·메모리 반도체 업황 불안까지 겹치며 외국인의 투매가 이어졌으나, 미 국방부의 이란 통제력 강화 발표와 이란의 협상 시도 보도가 나왔다. 그동안의 하락분을 만회하려는 강력한 되돌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수 흐름을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들도 긍정적이다. MSCI 한국 증시 ETF는 1.53%, MSCI 신흥지수 ETF도 1.08%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1.93% 올랐고 코스피200 야간 선물은 이례적으로 상한가인 8% 급등했다.
서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Fwd PER)은 9.3배로, 역사적 평균(10.8배)을 크게 밑도는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다"며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여전히 견조해 1분기 실적 호전 기대가 살아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란 분쟁이 통제 가능한 범위에 머문다면 지수의 가파른 반등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호르무즈 해협의 물리적 봉쇄 해제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고 국제유가의 변동성이 상존한다는 점은 변수"라며 "또 미국의 사모신용 이슈와 AI 산업의 고점 논란 등 잠재적 불안 요소가 남아 있어, 지수의 추세적 우상향보다는 이번 반등을 활용해 리스크가 높은 종목에서 실적 확실성이 높은 종목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도 "사태 해소가 가시화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달 이내에 이란과 미국이 협상 및 출구전략을 찾아간다면 증시는 실적과 펀더멘털을 근거해 회복, 최근의 주당순이익(EPS) 상승 추세와 밸류에이션에 근거한 반등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238.14포인트(0.49%) 오른 4만8739.4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2.87포인트(0.78%) 상승한 6,869.50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0.793포인트(1.29%) 오른 2만2807.484에 장을 닫았다.
CNBC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상황에 따라 급등하던 유가가 하락하고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한 공포가 사라지면서 주가가 상승했다고 전했다.
뉴욕증시 상승세는 기술주, 특히 반도체 분야 주식들이 뒷받침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AMD는 각각 6% 가량 상승했다. 브로드컴과 엔비디아는 각각 2% 정도 올랐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란 측이 전쟁 종식 조건에 대해 논의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다만 이란은 이 보도를 부인했다고 인베스팅닷컴은 전했다. 인베스팅닷컴은 노동시장과 서비스업 성장 관련 지표 회복세도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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