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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대만담당기구, 대만 행정원장 방일에 "日, 망동 멈춰야"

등록 2026.03.10 11: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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줘룽타이 대만 행정원장, 일본서 WBC 경기 관람

중국 외교부 이어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도 비난 공세

[베이징=신화/뉴시스] 주펑롄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 2026.02.11

[베이징=신화/뉴시스] 주펑롄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 2026.02.11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줘룽타이 대만 행정원장(총리 격)의 일본 방문에 대해 중국 정부가 재차 비난 공세를 퍼부으면서 일본을 향해서도 "망동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중국의 대만 담당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의 주펑롄 대변인은 9일 줘 행정원장이 최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경기 관람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데 대해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주 대변인은 "민주진보당(민진당) 당국은 완고하게 '대만 독립' 분열 입장을 고수하며 수단을 가리지 않고 외세에 의지해 독립을 꾀하는 영락없는 '양안 평화 파괴자'이자 '대만해협 위기 제조자'"라면서 "민진당 당국 주요 인사들은 소위 '사적 일정'이라는 명목으로 독립을 모의하고 도발하는 하찮은 수작이자 경멸스러운 일"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많은 대만 동포들이 민진당 당국의 독립 모략의 악의와 해악을 분명히 인식하고 우리와 함께 대만 독립 분열 행위과 외부 간섭에 단호히 반대해 대만해협의 평화·안정을 확실히 지키고 중화민족의 공동 고향을 확고히 수호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을 향해서도 비난 공세를 이어갔다.

주 대변인은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의 내정이고 어떠한 외부 간섭도 용납될 수 없다"며 "일본이 민진당 당국 주요 인사의 무단 방문을 방치한 것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일 중·일 4대 정치 문건(중·일 수교와 관련해 양국이 채택한 ▲1972년 중·일 공동성명 ▲1978년 중·일 평화우호조약 ▲1998년 중·일 공동선언 ▲2008년 전략적 호혜관계 전면적 추진을 위한 공동성명) 정신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대만 독립 분열 세력에 심각하게 잘못된 신호를 보낸 것으로 우리는 이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며 "대만 문제에 대한 조작과 망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줘 행정원장은 지난 7일 일본을 방문해 도쿄에서 열린 WBC의 대만과 체코 경기를 관람한 뒤 같은 날 밤 대만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줘 행정원장은 방일에 대해 "대만 팀을 응원했을 뿐 다른 목적은 없다"며 사적인 활동임을 강조했다.

이 같은 줘 행정원장의 방일에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9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사람은 속셈이 불순해 몰래 일본에 가서 '독립'을 꾀하는 도발적인 행위를 했다"며 "이런 비열한 술수와 수법은 경멸스럽다"고 비난한 바 있다.

궈 대변인은 일본을 향해서도 "대만 문제에서 변두리로 우회해 돌파를 꾀하려 시도하는 것을 고도로 경계하고 단호히 반대한다"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후과는 일본이 책임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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