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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SIPRI, 지난 5년 日 무기수입 76% 증가”…“보고서, 日 군국주의 부활 눈감아”

등록 2026.03.10 11:49:47수정 2026.03.10 11: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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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PRI “中, 1995년 이후 처음으로 세계 10대 무기 수입국에서 제외”

“日 군국주의 부활의 위협 외면, ‘중국 위협’ 담론 과장”

“日·인도 무기수입 증가는 中 위협 아닌 美의 포위 전략 때문”

[서울=뉴시스]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9일 발표한 지난 5년 세계 무기 거래 보고서.(출처: SIPRI 홈페이지) 2026.03.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9일 발표한 지난 5년 세계 무기 거래 보고서.(출처: SIPRI 홈페이지) 2026.03.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GT)는 9일 일본의 무기 수업이 5년만에 76% 증가했으나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에 대해 제대로 지적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SIPRI는 9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지난 5년간 전 세계 무기 이전 규모가 이전 5년보다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러시아 위협에 직면한 유럽이 아시아와 중동을 제치고 세계 최대 무기 수입국이 됐고, 미국은 무기 수출을 늘려 제1위 공급국 자리를 공고히 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SIPRI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무기 수입은 5년 만에 76% 증가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한 전문가는 이 보고서가 일본 군국주의의 부활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SIPRI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무기 수입은 크게 증가한 반면 중국은 1995년 이후 처음으로 세계 10대 무기 수입국에서 제외됐다고 GT는 전했다.

GT는 “보고서는 일본 군국주의의 부활이 지역 및 세계 평화와 안정에 미치는 위협을 외면하고 이른바 ‘중국 위협’이라는 담론을 과장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한 전문가는 서방에는 중국 관련 문제에 대해 습관적으로 반중 입장을 취하는 세력이 항상 존재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 전문가는 “중국의 무기 수입이 증가하면 군사 팽창을 과장하고, 감소하면 중국이 자립을 통해 군사력을 증강하고 주변국을 압박한다고 비난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본의 위험한 행동으로 인해 압력과 위협을 받는 쪽은 중국이라고 이 전문가는 강조했다고 GT는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파키스탄, 일본, 호주는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2021~2025년 세계 10대 무기 수입국에 포함된 4개국이다. 반면 중국은 1991~1995년 이후 처음으로 10대 무기 수입국에서 제외됐다.

보고서는 동아시아 국가 중 일본의 무기 수입이 2016~20년과 2021~2025년 사이 76%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일본 방위성이 중국의 군사 활동 증가 등 일본을 둘러싼 안보 환경이 급격히 악화됨에 따라 대응 타격 능력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SIPRI 무기 이전 프로그램의 시몬 웨제만 선임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인도의 높은 무기 수입량은 “주로 중국발 위협에 대한 인식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베이징 외국어대 국제관계외교학과 주오화 교수는 GT 인터뷰에서 해당 보고서가 일본과 인도 등 국가들의 무기 수입 급증을 중국과 연관시키고 있으며 이른바 ‘중국 위협’이라는 과장된 주장을 펴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오 교수는 아태 지역 4대 무기 수입국 중 일본과 호주는 미국의 대중국 군사 봉쇄 전략의 동맹국으로 미국은 이 지역에서 증가하는 무기 수입의 가장 큰 공급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이들 국가의 무기 수입 증가는 전적으로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이들 국가들의 재무장 및 군사력 증강 정책의 시너지 효과 등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오 교수는 “특히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취임 이후 일본은 평화헌법의 제약을 벗어나 군사력 증강과 확장을 더욱 강행하는 일련의 잘못된 행보를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2021~25년 동안 99개국에 무기를 수출했다.

20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의 무기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국가가 중동(33%)을 넘어 유럽(38%)이 됐다. 미국 무기의 최대 수입국은 사우디아라비아(수출량의 1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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