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르그섬 또 떄린다?…초조한 트럼프, 이란에 강력 경고
![[서울=뉴시스]이란 석유수출기지 하르그섬. 호르무즈 해협에 자리하고 있다. (출처=락샤-아니르베다닷컴)2026.3.14.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14/NISI20260314_0002083721_web.jpg?rnd=20260314082342)
[서울=뉴시스]이란 석유수출기지 하르그섬. 호르무즈 해협에 자리하고 있다. (출처=락샤-아니르베다닷컴)2026.3.14. *재판매 및 DB 금지
16일(현지시간) 미국의 액시오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주말에 이은 하르그 섬 재타격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초 인도적 명분으로 석유 시설을 공격 대상에서 제외했으나, 해상 통행로 봉쇄가 지속될 경우 이 방침을 즉각 철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 본토 인근의 하르그 섬은 이란 전체 원유 수출량의 약 90%를 전담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실제로 올해 이란의 일평균 원유 수출량 170만 배럴 가운데 155만 배럴이 이 터미널을 통해 처리됐다. 미 행정부 내에서는 이 섬을 장악해 이란 정권의 재원을 원천 차단하는 이른바 '경제적 무력화' 시나리오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다만 실제 타격이나 점령이 현실화될 경우 국제 유가 폭등은 물론, 사우디아라비아 등 인근 걸프국의 석유 기반 시설을 향한 이란의 보복 공격이 뒤따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들에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공동 대응을 촉구하고 있으나, 우방국들은 확전 가능성을 경계하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란은 자국 원유를 수입하는 중국 유조선 등에 대해서만 해협 통행을 선별적으로 허용하며 에너지 시장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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