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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사위' 곽상언 "정치 위기 때마다 盧 소환 옳지 않아"

등록 2026.03.17 16:16:00수정 2026.03.17 21: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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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후 전남 나주시 한국전력공사 본사에서 열린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4.10.14. leeyj2578@newsis.com

[나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후 전남 나주시 한국전력공사 본사에서 열린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4.10.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실제로 오랫동안 검찰개혁을 상징하는 언어로 사용돼 왔지만, 검찰 개혁과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이 같은 언어는 아니다"고 말했다.

곽 의원은 1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검찰 개혁을 입에 올리면 자연스럽게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이 떠오른다'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날 발언에 대해 "그 마음은 이해한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곽 의원은 "정치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노 전 대통령의 이름, 그리고 죽음을 소환하는 분들이 참 많다"며 "노 전 대통령 성함이 정치적 방패로 활용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정치적 주장, 정치적 개혁안에 찬성하면 마치 그것이 노 전 대통령의 정치를 따르는 것이고 반대하면 노 전 대통령을 반대하거나 배신자로 몰아가는 분위기가 있다"며 "그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당하게 어르신 이름을 이용할 때마다 (여러) 감정이 든다"며 "특히나 좋지 않은 기억을 다시금 활용하려 할 때마다 굉장히 고통스럽다. 아내도 그런 얘기를 가끔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개혁과 관련해 "여타 다른 개혁과는 질적으로 다른 상징성을 가진다"며 "검찰개혁을 입에 올리면 자연스럽게 우리는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뉴시스]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친여 성향 유튜버 김어준씨.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친여 성향 유튜버 김어준씨.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곽 의원은 유튜버 김어준씨 채널에서 제기된 이른바 '공소 취소 거래설'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특별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하나의 유튜브 채널이 주장한 얘기가 정당 정치의 본질을 흔들고 있다"며 "만약 그런 주장을 한 것이 다른 곳이었으면 과연 민주당의 정치가 이렇게 흔들렸겠느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대통령 권력까지 흔들 수 있는 의제를 설정하고 말하면서 (김씨) 스스로는 발을 뺐다는 것이 큰 문제"라며 "김씨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 어느 정도 관여됐는지가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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