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끼며 조립한다"…촉각 AI 탑재 휴머노이드, PC 조립도 '척척'(영상)
![[서울=뉴시스]그래픽 카드 삽입부터 나사 조이기, 복잡한 배선 정리 및 클리핑에 이르기까지 고도의 숙련도가 필요한 작업들을 매끄럽게 처리한 휴머노이드 로봇 '노스(North)'. 자료 샤파 로보틱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18/NISI20260318_0002086472_web.gif?rnd=20260318082711)
[서울=뉴시스]그래픽 카드 삽입부터 나사 조이기, 복잡한 배선 정리 및 클리핑에 이르기까지 고도의 숙련도가 필요한 작업들을 매끄럽게 처리한 휴머노이드 로봇 '노스(North)'. 자료 샤파 로보틱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단순히 입력된 경로를 따라 움직이던 로봇의 시대가 저물고, 인간처럼 사물의 질감과 저항을 느끼며 정밀 공정을 수행하는 이른바 '촉각 AI'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최근 로봇 전문 매체 로보허브(RoboHub)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휴머노이드 로봇 '노스(North)'가 PC 부품 조립의 전 과정을 외부 도움 없이 자율적으로 완수하며 로봇 공학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싱가포르 AI로보틱스 기업 '샤파 로보틱스(Sharpa Robotics)'가 개발한 노스는 이번 시연에서 그래픽 카드 삽입부터 나사 조이기, 복잡한 배선 정리 및 클리핑에 이르기까지 고도의 숙련도가 필요한 작업들을 매끄럽게 처리했다. 주목할 점은 이 로봇이 단순히 사전 프로그래밍된 궤적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손가락 끝에 탑재된 센서를 통해 부품의 위치와 밀착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며 움직였다는 사실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조립 시연이 기존 자동화 기술의 한계를 넘어선 '실감형 인공지능(Embodied AI)'의 정수를 보여주었다고 평가한다. 로봇은 조립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오차를 촉각 피드백으로 수정하며, 부품이 정확히 맞물렸을 때의 압력을 스스로 인지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지능적인 면모를 보였다.
로보허브 측은 "코드를 따르는 기계를 넘어, 작업 과정에서 스스로 느끼고 판단하는 기계로의 중대한 전환을 목격하고 있다"며, 정교한 손놀림과 촉각 AI의 결합이 제조업 현장의 풍경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성과는 향후 가전 조립뿐만 아니라 의료, 서비스 등 인간의 세밀한 촉각이 필수적이었던 다양한 영역에 휴머노이드가 투입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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