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팔면 헌옷도 패션템…B등급 신설로 중고거래 활발
"은평점 이어 오프라인 추가 출점 적극 검토"
![[서울=뉴시스] 서울시 은평구에 위치한 롯데몰 은평점 지하 1층에 국내 최초로 선보인 '무신사 아울렛' 매장을 찾은 고객들의 모습.(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05/NISI20260305_0002076634_web.jpg?rnd=20260305145952)
[서울=뉴시스] 서울시 은평구에 위치한 롯데몰 은평점 지하 1층에 국내 최초로 선보인 '무신사 아울렛' 매장을 찾은 고객들의 모습.(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무신사가 중고 거래 서비스 '무신사 유즈드(USED)'의 상품 검수 등급 체계를 개편하며 리세일(중고 거래)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USED 상품 검수 기준에서 기존 V등급을 폐지하고 B등급을 신설했다.
새롭게 도입한 B등급은 전반적인 사용감이 뚜렷하고 눈에 보이는 오염이나 손상이 있으나 착용 및 상품 본연의 기능에는 문제가 없는 상품이다.
이번 개편은 판매자의 상품 합격률을 높이고 거래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무신사 관계자는 "기존에는 A등급까지만 판매 등록이 가능했으나 B등급까지 기준을 확장해 일부 오염이 있는 상품도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며 "구매자에게는 오염 및 하자 정보를 상세히 제공해 충분히 인지 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개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고물가와 가치 소비 트렌드가 맞물리며 중고 거래가 주요 유통 채널로 자리잡는 가운데 플랫폼 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2008년 4조원대에 불과했던 국내 중고 거래 시장 규모는 2021년 24조원, 2023년 35조원, 지난해 43조원 규모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이에 무신사는 검수 기준 개편과 함께 수수료 정책 조정 등 투트랙 전략을 통해 중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시행한 판매 수수료 인하 정책은 판매자 부담을 낮춰 상품 공급을 늘리고 이를 기반으로 구매자 유입까지 증가했다. 실제 정책 시행 직후 주간 판매 신청 수는 전주 대비 65% 증가하며 즉각적인 효과를 보였다.
이 같은 전략은 가파른 성장세로 이어지고 있다. 무신사 유즈드는 2025년 8월 론칭 직후 3개월(2025년 9~11월) 대비 최근 3개월(2025년 12월~2026년 2월) 기준 거래액은 50%, 판매량은 70% 증가했다.
특히 거래액보다 판매량 증가폭이 더 큰 점은 중고 거래가 일부 마니아층을 넘어 일상적인 소비 채널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서비스 규모 역시 빠르게 확대했다. 실시간 판매 상품 수는 론칭 초기 약 1만2000건에서 현재 약 10만건 수준으로 늘었으며 하루 최대 4000건 이상의 신규 상품이 등록되고 있다.
오프라인 채널도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 5일 문을 연 '무신사 아울렛 롯데몰 은평점'은 개점일부터 16일까지 약 열흘간 누적 방문객 수는 8만명에 달했으며 하루 평균 7000여명이 방문했다. 주말에는 하루 최대 1만5000명이 몰렸다.
무신사는 첫 번째 오프라인 매장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롯데몰 은평점의 성공적인 안착을 기점으로 현재 유통업계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추가 출점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며 온·오프라인을 잇는 국내 최대 패션 아울렛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무신사 로고 (사진= 무신사 제공) 2026.03.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12/NISI20260312_0002081851_web.jpg?rnd=2026031209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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