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4년 만의 흑자' LG디스플레이 오늘 주총…집중투표제 도입 등 처리

등록 2026.03.19 08:33:52수정 2026.03.19 08:40: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4년 만의 흑자·주가 30% 급등 속 주총 개최

'집중투표제 배제' 규정 삭제…개정 상법 선제 반영

[서울=뉴시스]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사진 = 업체 제공) 2025.09.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사진 = 업체 제공) 2025.09.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4년 만의 흑자 전환과 주가 반등이라는 호재 속에 열리는 이번 주총은 개정 상법의 선제적 반영과 내실 경영을 위한 정관 변경에 초점이 맞춰졌다.

LG디스플레이는 19일 오전 9시 30분 경기도 파주 러닝센터에서 제41기 정기 주총을 개최한다.

이날 주총에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과 사업목적 추가 등 정관 변경,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건이 상정된다.

핵심 안건은 소수 주주 권한 강화를 위한 개정 상법의 선제적 반영이다. LG디스플레이는 먼저 기존 정관의 '집중투표제 배제' 규정을 삭제하는 안건을 처리한다.

이와 함께 온라인 참여가 가능한 '전자주주총회' 도입 근거를 신설하고,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해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높인다.

감사위원 분리 선임 및 인원 상향과 함께 감사위원 선·해임 시 의결권 제한 강화,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등도 처리된다.

오정석 서울대 경영대 교수의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과 박성희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과 함께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이 상정된다.

사업 목적에 추가된 '소방시설공사업'은 신사업 진출보다는 운영 효율화 차원으로 보인다.

그동안 외부 전문 업체에 위탁했던 소방 시설 관리 및 공사 업무를 사내에서 직접 수행해 비용을 절감하고 관리 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올해 주총은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만큼 경영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 속에 예년보다 고무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영업이익 5170억원을 기록해 4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고부가 제품인 OLED 매출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61%를 넘어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주가 역시 크게 올랐다. 지난해 주총 당시 9000원대에 머물던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최근 1만2000원으로 30% 가량 올랐다.

재무 구조 개선 작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대금 약 2조2500억원이 지난해 유입되면서 투자 재원을 확보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전년(1조4000억원) 대비 대폭 확대된 2조원 중후반 수준의 연구 개발 및 시설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다만 삼성디스플레이가 집중하고 있는 8.6세대 OLED 투자에 대해서는 신중한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요 가시성과 대외 불확실성을 고려해 시장 상황을 더 지켜보겠다"고 언급한바 있다.

그러면서 "가상 디자인(VD)과 AI의 결합, 디지털 트윈 패널 툴(DPS) 등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또 "회사의 체질을 계속 강화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만들어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실적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차세대 OLED와 마이크로 LED 등 차세대 기술에 대한 R&D를 지속해 장비와 기술 중심의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