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인 줄 알았던 '유가 200달러', 이란전쟁 격화에 전문가들 '경고'
![[호르무즈=AP/뉴시스]태국 해군이 제공한 사진에 11일(현지 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태국 화물선이 피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한 모습이 보인다. 2026.03.12.](https://img1.newsis.com/2026/03/11/NISI20260311_0001094170_web.jpg?rnd=20260312095441)
[호르무즈=AP/뉴시스]태국 해군이 제공한 사진에 11일(현지 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태국 화물선이 피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한 모습이 보인다. 2026.03.12.
알자지라는 19일(현지시간) 시장 관계자들이 분쟁 초기 제기됐던 ‘100달러 돌파’ 수준을 넘어 이제는 150~200달러 가능성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렌트유는 지난 9일 배럴당 120달러에 근접한 뒤 13일부터 100달러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고, 18일 이스라엘의 이란 사우스파르스 가스전 공격과 이에 대한 이란의 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 석유·가스 시설 보복 이후 19일 한때 108달러를 웃돌았다.
시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 여부가 추가 급등의 최대 변수로 꼽힌다. 이 해협은 평시 세계 원유 공급량의 약 20%가 지나는 길목이다.
반다 인사이트의 반다나 하리 설립자는 알자지라에 중동산 기준유인 오만유와 두바이유는 이미 150달러를 넘어섰다며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200달러가 가시권에 들어올 수 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OCBC그룹리서치는 국제에너지기구(IEA) 공조로 비축유 4억 배럴이 방출되더라도 세계 시장은 하루 약 1000만 배럴 공급 부족에 직면할 것으로 추산했다.
우드매킨지는 브렌트유가 조만간 150달러에 도달할 수 있고, 200달러도 2026년에는 배제할 수 없다고 봤다. 에너지 전문매체 릭존의 채드 노빌 대표도 호르무즈 해협의 흐름이 실질적으로 오래 막히면 200달러에 근접하는 가격도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반면 런던의 마렉스 소속 사샤 포스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캐나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가이아나 등의 증산과 사우디 동서 송유관 같은 대체 수송망을 근거로 브렌트유 200달러 전망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옥스퍼드대의 아디 임시로비치는 배럴당 200달러 유가는 세계 경제에 큰 제약 요인이 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과 성장, 고용뿐 아니라 비료·플라스틱 같은 원재료 공급에도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유가가 10%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물가는 0.4%포인트 오르는 반면, 경제 성장은 0.15%포인트 위축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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