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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관영매체 "세계 불확실성 속 한·중 FTA 더 심화해야"

등록 2026.03.20 12:13:31수정 2026.03.20 1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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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글로벌타임스, 논평서 "전통적 협력 모델론 새 요구 충족 안돼"

[베이징=뉴시스] 중국을 방문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8일 베이징에서 중국 산업분야 담당 장관급 인사인 왕원타오 상무부장과 만나 한·중 경제·무역 협력 심화 등의 의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고 19일 중국 상무부가 밝혔다.(사진=중국 상무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6.03.19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 중국을 방문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8일 베이징에서 중국 산업분야 담당 장관급 인사인 왕원타오 상무부장과 만나 한·중 경제·무역 협력 심화 등의 의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고 19일 중국 상무부가 밝혔다.(사진=중국 상무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6.03.19 [email protected]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올해 초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가 세계 무역 불확실성을 들어 한·중 간 FTA 심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는 20일 논평에서 "중·한 무역 관계자들이 최근 몇 달 동안 여러 차례 회의를 가졌고 FTA 협상의 다음 단계 진전이 주요 논의 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매체는 중국을 방문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이 지난 18일 베이징에서 만나 양국 간 경제·무역 협력 등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면서 중국이 한·중 FTA 2단계 협상 가속화를 위해 협력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무역 보호주의의 부상과 글로벌 산업·공급망의 구조조정 가속화로 인해 전통적인 협력 모델은 더 이상 중국과 한국의 산업 발전에 대한 새로운 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며 "글로벌 무역 지형의 불확실성에 대응해 중·한 경제·무역 협력은 더 높은 품질, 더 넓은 범위, 더 깊은 수준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러한 추세에 적응하기 위해 FTA 협상 가속화가 필요하다"며 "금융, 물류, 문화·관광, 연구·개발, 의료 등 서비스 무역과 투자가 다루는 고급 분야는 고품질 발전을 향한 양국 간 이해관계의 핵심 교차점"이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추가 협력 분야와 관련해 관광 협력의 확대 가능성을 예로 들면서 항공·외식·숙박·소매 등 연관 산업의 발전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관광 외에 상위 제조업과 친환경·실버경제 등 신산업 분야의 추가 협력 가능성도 기대했다.

그러면서 "서비스·투자 분야의 개방은 종종 국내 규제나 산업 이해관계 같은 더 깊은 문제를 수반하기도 한다"며 "양측 모두 더 큰 결단력과 협상 지혜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한·중 양국은 지난 1월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FTA 2단계 협상에 대한 논의를 확대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정상회담에서 양국 FTA 서비스·투자 협상 진전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가운데 양국 당국자들이 접점을 늘리면서 협상 가속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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