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한 방울 안 마시는데 지방간?"…범인은 과일·주스 속 '과당'
![[서울=뉴시스]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많이 발병하는 '지방간'의 원인은 '과당'이라는 비만치료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사진=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 2021.10.18](https://img1.newsis.com/2021/10/18/NISI20211018_0000849109_web.jpg?rnd=20211018181625)
[서울=뉴시스]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많이 발병하는 '지방간'의 원인은 '과당'이라는 비만치료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사진=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 2021.10.18
21일 박용우 강북삼성병원 건강의학부 교수는 유튜브 채널 '약사가 들려주는 약 이야기'에 출연해 비만과 건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 교수는 "지방간의 원인은 과거에는 술이었다"면서 "술 먹는 사람들은 무조건 간에 기름이 쌓이게 돼 있다. 알코올성 지방간이라는 병명이 있을 정도(로 많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알코올성 지방간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발병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박 교수는 "이제 알코올성 지방간은 전체 지방간에서 약 10~20% 정도를 차지하고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약 70~80%로 대세"라고 지적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원인은 주스와 과자, 과일 등에 포함된 과당이다. 박 교수는 "과당과 정제 탄수화물의 과잉 섭취가 간에 기름이 끼는 중요한 원인"이라며 "과거 알코올성 지방간은 성인들만 걸리는 병이었는데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먹지 않는 여성이나 소아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는 식생활 서구화로 인한 과도한 고열량 음식 섭취와 운동량 부족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최근에는 정상체중이나 저체중에서도 운동 부족과 노화로 인한 근감소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발생하기도 한다.
박 교수는 지방간 치료를 위한 방안도 소개했다. 그는 "술 먹고 지방간 생겼으면 술을 끊어야 하고, 과당으로 인해 지방간이 생겼으면 과당을 끊어야 한다"며 "평생 이렇게 하지는 못하더라도, 정상 간으로 돌아올 때까지 꾸준히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간은 우리 몸속에서 가장 재생 능력이 뛰어난 장기 중 하나이기 때문에 2주간만 술과 과당을 끊어도 증세가 눈에 띄게 호전될 것"이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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