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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 피는 절에서 찾는 인연…올해 첫 ‘나는 절로’ 644명 몰려

등록 2026.03.27 10:23:56수정 2026.03.27 10: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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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대1 경쟁률…남성 지원자가 여성보다 많아

올해는 지역 기반으로…선운사는 호남 연고자 대상

[서울=뉴시스] 7월 19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나는 절로, 봉선사'에 참여한 커플 (사진=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제공) 2025.07.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7월 19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나는 절로, 봉선사'에 참여한 커플 (사진=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제공) 2025.07.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올해 첫 2030대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 '나는 절로, 선운사'편에 6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27일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총 644명이 지원했다. 남성은 358명(55.6%), 여성은 286명(44.4%)이다.

성별 경쟁률은 남성이 약 36대1, 여성은 약 29대1로 남성 쏠림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최종 선발 인원은 남녀 각 10명씩 총 20명으로, 전체 경쟁률은 31대1로 조사됐다.

'나는 절로'는 저출생 문제 대응 차원에서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템플스테이와 만남을 결합해 미혼남녀에게 자연스러운 인연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선운사 편은 오는 28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전북 고창 선운사에서 진행된다.

올해 처음으로 지역 기반 매칭을 강화해 호남권 거주자 및 연고자 중심으로 참가자를 모집했다.

유철주 재단 기획홍보전문위원은 "지역 거주자들이 보다 원만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 연관자를 중심으로 참여자를 선발했다"며, "생활권과 문화적 공감대가 유사한 인연을 연결함으로써 자연스럽고 지속 가능한 관계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창=뉴시스] 고창 선운사 뒤편 동백나무 숲에서 본 사찰 풍경.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뉴시스] 고창 선운사 뒤편 동백나무 숲에서 본 사찰 풍경. *재판매 및 DB 금지


선운사는 백제 시대 창건된 천년고찰로, 수행 전통과 뛰어난 자연경관을 갖춘 사찰이다. 특히 선운사에서 참가자들은 봄철에 만개하는 동백꽃을 감상하며 만남을 가기제 된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도륜 스님은 "참가자들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삶을 함께할 소중한 인연을 만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도 "자연과 수행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따뜻한 인연과 마음의 평안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나는 절로'는 2023년 11월 시작 후 총 14회 운영됐다. 누적 신청자 수는 1만 1368명, 매칭 커플은 69쌍을 기록했다. 지난해 혼인은 두 쌍이 성사됐다. 올해도 오는 6월과 10월 각각 한 쌍이 결혼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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