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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역대 공약, AI가 분석해준다"…웹서비스 '공약다나와' 공개

등록 2026.04.03 16: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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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강우창 교수, 시빅해커 이동근·한국정당학회·뉴웨이즈와 개발

역대 후보자 공약 53만 건 분석해 체계화…6·3 지방선거 공약 추가 예정

[서울=뉴시스] 지방선거 후보자 공약을 AI로 분석한 웹서비스 '공약다나와'의 메인 화면. (사진=고려대 제공) 2026.04.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방선거 후보자 공약을 AI로 분석한 웹서비스 '공약다나와'의 메인 화면. (사진=고려대 제공) 2026.04.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시은 인턴 기자 = 지난 16년간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역대 공약 53만 건을 분석해 체계화한 인공지능(AI) 웹서비스를 국내 연구진이 론칭했다.

고려대학교는 정치외교학과 강우창 교수팀이 시빅해커 이동근, 한국정당학회, 뉴웨이즈와 함께 후보자 공약 AI 분석 웹서비스 '공약다나와'를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공약다나와'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해 2006년(제4회)부터 2022년(제8회)까지 최근 5회에 걸친 지방선거 공약 약 53만 건을 자동 분류한 웹 기반 데이터 서비스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공하는 공보자료를 기반으로, 시도지사 및 기초단체장(구·시·군의장), 교육감, 광역·기초의회 의원 등 모든 선출직 후보자의 공약을 포괄한다.

지역별 검색을 통해 지역 고유의 정책 의제와 변화 추이를 파악할 수 있고, 정당별 정책 노선 차이와 지역 맞춤형 공약 전략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대규모 언어모델을 활용해 해당 공약이 어떤 정책 분야(경제·복지·교육 등)에 속하는지, 수혜 대상(청년·노인·여성 등)이 누구인지를 구분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AI 전략 분석가 '제갈 공약'이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선택한 후보자 간의 강점·약점을 비롯해 분야별 접근에 대한 비교·분석을 자동으로 제공한다. 단순히 공약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심층 분석을 통해 유권자가 공약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동안 지방선거는 후보자가 많고 공약이 방대해 유권자들이 일일이 내용을 분석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서비스는 유권자들이 공약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정책 기반 투표 확산에도 이바지할 전망이다. 또한 5회에 걸친 지방선거 정책 의제 변화, 지역별 정책 수요 패턴 등을 연구할 수 있는 학술적 기반도 마련했다.

아울러 다가오는 6·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약도 서비스에 추가될 계획이다. 시도지사, 구·시·군의장, 광역의회, 시도의회, 교육감 등 다양한 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는 선거 구도 속에서 후보자의 정책을 손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유권자들의 정책 기반 투표를 도울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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