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힐링이라니"…손발톱 깎아달라는 남편, 계속 해줘야 하나
![[서울=뉴시스] 지난 7일 JTBC '사건반장'은 결혼 3년 차에 들어선 30대 여성 A씨의 제보를 보도했다.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A씨는 남편이 손톱, 발톱을 깎아 달라고 계속 요구한다면서 하소연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4/08/NISI20260408_0002105196_web.jpg?rnd=20260408094402)
[서울=뉴시스] 지난 7일 JTBC '사건반장'은 결혼 3년 차에 들어선 30대 여성 A씨의 제보를 보도했다.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A씨는 남편이 손톱, 발톱을 깎아 달라고 계속 요구한다면서 하소연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지난 7일 JTBC '사건반장'은 결혼 3년 차에 들어선 30대 여성 A씨의 제보를 보도했다. A씨 부부는 아이 두 명을 키우고 있고, 남편은 둘째가 태어난 후 육아 휴직을 했다.
A씨의 남편은 결혼 전에 다리가 부러져서 입원했던 적이 있었다. 당시 남편은 스스로 몸을 굽히기 어려워서 A씨가 대신 발톱을 깎아줬다. 그런데 그때부터 남편은 발톱을 자를 때가 되면 A씨를 찾았고, 결혼 후에는 손톱을 깎을 때까지 A씨에게 의존하기 시작했다. 남편은 관리 과정에서 '더 동그랗게 잘라 달라'는 등 구체적인 요구를 하기도 했다.
A씨는 남편에게 "아이들을 보느라 정신이 없는데 당신 발톱까지 깎아주고 있어야겠느냐"고 말했지만, 남편은 "나는 하루 중 이 시간이 힐링이다. 케어받는 기분이 너무 좋다"고 답했다. 남편은 아내가 귀를 파주는 친구도 있다면서 손톱, 발톱 관리를 부탁하는 정도는 괜찮지 않냐고 주장했지만, A씨는 육아로도 힘든데 언제까지 남편의 부탁을 들어줘야 하냐고 하소연했다.
사건반장에 출연한 신유진 변호사는 "저 정도 애정 표현을 해줄 수는 있지만 남편이 좀 얄밉다. 깎아주는 것으로 충분히 감사한 일인데 모양 등을 언급하면서 계속 부탁하는 건 선을 넘었다"면서 A씨의 입장에 공감했다.
최형진 평론가 역시 "(아내가) 두 아이를 육아하는 중이라 체력적으로 가장 힘들 때다.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은 본인이 해야 한다. 상대에게 미루는 순간부터 힘들어진다"면서 의견에 힘을 실었다.
한편 박상희 교수는 "사람마다 사랑을 받는다고 확신하는 방법이 다르다. 이 남편은 자신을 돌봐주고 스킨십을 할 때 행복해 하는 것 같다. 육아 때문에 바쁘시겠지만 남편이 집안일도 많이 도우면서 노력하고 있다. 좋은 부부 관계를 위해서는 (손톱, 발톱 관리를) 해주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남편의 입장을 대변했다.
김하은 아나운서는 "육아를 하면서 아이를 키우다 보면 자신도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고 싶을 때가 있다. 남편 분도 그런 생각이 문득 들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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